매운맛 좋아하는 MZ들이 집에 쌓아놓고 먹는 음식

매운맛 좋아하는 MZ들이 집에 쌓아놓고 먹는 음식 신상 마라 메뉴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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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는 중국어로 얼얼한 맛과 매운맛을 뜻하는 한자를 합쳐서 읽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마라 향신료는 특유의 이국적인 풍미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부는 매운맛 열풍으로 인해, 부쩍 찾는 사람이 많아진 맛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찾기 힘들었던 마라를 활용한 메뉴도 부쩍 늘어났는데,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마라맛 상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하이디라오 ‘마라펀’

훠궈 메뉴로 유명한 음식점 하이디라오의 브랜드로 출시된 용기면 제품이 있다. 바로 ‘마라펀’이다. 중국 본토에만 약 1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하이디라오의 브랜드로 출시된 마라펀은 당면, 건더기, 액상 수프의 단출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면은 고구마와 감자 전분을 사용한 가는 당면이며, 조리했을 때의 맛은 얼얼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을 가지는 전형적인 마라면의 형태를 가진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3,200원이다.

롯데웰푸드 ‘쉐푸드 마라샹궈 소스’

롯데웰푸드는 요리 소스 가정 간편식 ‘쉐푸드 요리킥’을 출시하며, 초기 라인업 중 하나로 ‘마라샹궈 소스’를 내놓았다. 중화요리의 맛을 풍성하게 만드는 불향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120℃에서 파를 로스팅해 중식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불맛 풍미를 소스에 구현했다. 부담 없는 얼얼하면서 매콤한 맛의 소스로, 재료와 함께 프라이팬으로 중불에서 10분만 조리하면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2,980원이다.

GS25 ‘두부마라 샌드위치’

편의점 GS25는 중화요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이한 샌드위치 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두부마라 샌드위치’다. 식물성 원료를 엄격히 연구하고 있는 농심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의 소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가공 두부 튀김을 샌드위치 안에 한가득 넣어 완성한 샌드위치로, 다소 생소한 마라와 샌드위치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편의점 판매가는 개당 4,000원이다.

GS25 ‘유어스 마라맛 팝콘’

마라맛을 즐길 수 있는 팝콘 제품도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편의점 GS25가 자사의 PB인 유어스로 출시한 ‘마라맛 팝콘’이 바로 그것이다. 마라의 풍미가 가득 담긴 팝콘으로, 베이스로는 소금맛 팝콘에 향을 첨가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마라 특유의 향을 가득 느낄 수 있으며, 계속 먹다 보면 입 안에 얼얼함이 남는 적당히 매운 스낵이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봉지당 가격은 1,700원이다.

오뚜기 ‘마라로제 파스타 소스’

오뚜기는 얼얼한 마라와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룬 ‘마라로제 파스타 소스’를 출시했다. 프레스코 마라로제 파스타 소스는 오뚜기와 중화 소스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 이금기가 콜라보한 제품이다. 올해 핫한 트렌드로 떠오른 마라와 로제를 합친 마라로제를 파스타 소스로 개발했다.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에 진한 크림의 풍미를 더했으며, 파스타뿐 아니라 떡볶이, 찜닭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5,480원이다.

CU ‘자이언트 마라 떡볶이 시리즈’

편의점 CU는 마라맛 트렌드를 겨냥해 ‘자이언트 마라 떡볶이 시리즈’를 출시했다. 자이언트 시리즈는 대용량과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컵 용기가 특징인 CU의 차별화 분식 상품들이다. 자이언트 마라 떡볶이 시리즈는 떡볶이, 라볶이, 쫄볶이의 3종으로 구성된다. 자이언트 시리즈 최초로 밀떡을 활용한 제품들로, 부드럽고 쫄깃한 밀떡에 마라 양념이 깊게 배어 매콤한 풍미를 더욱 강력하게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600원이다.

CU ‘리춘시장 콜라보 제품 5종’

편의점 CU는 백종원 대표와 손을 잡고 더본코리아의 중식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 리춘시장과 콜라보한 RMR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이번 리춘시장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햄버거, 조리면의 총 5종으로, 리춘시장의 대표 소스이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마라 소스를 주로 활용했다. 대표 제품으로 꼽을 수 있는 ‘백종원 마라탕(6,900원)’은 특제 마라 소스에 돼지고기 등 토핑 9종을 함께 담아,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마라탕을 맛볼 수 있다.

GS25 ‘심플리쿡 로제마라치킨샹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맵고 화끈한 맛을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맵부심 상품으로 ‘심플리쿡 로제마라치킨샹궈’를 출시했다. 3분 레인지 업만으로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간편 밀키트 상품이다. 부드러운 로제크림 소스에 강렬한 마라 풍미와 연근, 목이버섯 당 다양한 채소, 쫀득한 분모자, 닭고기 등을 넣었다. GS25 매장에서 개당 7,500원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삼양식품 ‘쿠티크 마라크림파스타’

삼양식품은 쿠티크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한 오마이걸 미미를 모델로 선정함과 함께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로 출시한 제품은 쿠티크 시리즈의 ‘마라크림파스타’다. 마라에 크림을 믹스한 퓨전 파스타다. 면은 소스가 잘 묻어날 수 있도록 페투치네 형태의 건면을 적용했다. 면수의 양을 조절해 꾸덕하게도 만들 수 있으며 촉촉하게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4개들이 패키지의 대형마트 기준 판매가는 8,600원이다.

세븐일레븐 ‘마라탕면’

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마라탕과 라면을 결합한 ‘마라탕면’을 PB 세븐셀렉트로 출시했다. 마라탕의 얼얼한 마라맛은 살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생소한 향신료인 산초의 맛은 가볍게 구성했다. 산초 대신 고춧가루의 맛을 강화시켜,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적은 마라탕맛 라면으로 완성했다. 양배추, 목이버섯, 청경채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다량의 채소를 건조해 풍성한 비주얼과 시원한 국물맛을 살렸다. 가격은 1,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