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아? SNS 인생샷 왕창 건지는 핫플

한국 맞아? SNS 인생샷 왕창 건지는 핫플 핫플 추천 10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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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오래 알고 지낸 지인과 좋은 시간을 보낼 곳을 고를 때, 우리는 많은 것들을 고민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선택의 기준은 콘텐츠였다. 무엇을 보고 즐기며, 또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가 선택을 좌우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에 못지않게 '분위기'가 중요하다. 특정한 장소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분위기 자체가 때로는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 지금부터는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SNS로 공유할 인생샷을 얻을 수 있는, 소위 떠오르는 '핫플'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디올 성수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서울 성수동에 대형 매장 '디올 성수'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의 유산을 기린 건물은 디올의 30 몽테인백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으며, 프랑스식 정원에 한국의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어졌다. 꽃과 정원에 대한 사랑이 반영된 컨셉은 디올의 비주얼 머천다이징 팀에 의해 디자인됐으며, 디피제이앤파트너스가 프로젝트 건축가로 참여한 바 있다.

이천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는 2018년 9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시몬스 테라스'를 오픈했다. 현재 시몬스 테라스는 이천의 대표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몬스 특유의 감성과 브랜드 역량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 대형 트리와 수 천개의 오너먼트로 밤하늘을 수놓는 성탄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행사, 충청 지역과 이천 등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 식료품 편집샵 '퍼블릭 마켓' 등이 유명하다.

석촌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서울 송파구는 내년 2월 말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을 주제로,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하고자 함이다.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 조형물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2만 개의 전구가 발하는 찬란한 빛을 만날 수 있다. 석촌호수 동호 중앙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뱀 모양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아산 공세리 성당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성당은 특히 겨울이 되면 인생샷을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로 유명하다. 1890년에 시작된 공세리 성당은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이자, 2005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곳이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이곳은 '공세리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돼, 아름다운 불빛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부산 광복로 트리축제

연말마다 부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으로 '광복로'를 들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연말마다 부산 광복로 트리축제가 치러진다. 광복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트리축제는 12월 초부터 1월까지 약 40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2025년 설치가 예정된 분수광장을 형상화한, 빛줄기가 뿜어 나오는 무브먼트로 '광복의 빛분수'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메인 트리에는 구 모양의 트리를 손으로 만지면 빛이 발생하는 '감응형 일루미네이션 빛 버블 기술'이 도입돼 볼거리를 더했다.

세종시 이응다리

세종시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응다리'를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이응다리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해 만든 다리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둘레를 1446m로 정한 곳이다. 복층으로 구성돼 상부층은 보행전용, 하부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특히 밤에 야경을 찍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서는 5층의 휴식 공간인 사운즈 포레스트가 SNS용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1,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실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는 우리나라 남부 자생 수종의 다양한 나무를 활용해 조성됐다. 천연 잔디와 30여 그루의 나무, 다양한 꽃들이 있으며, 스피커로는 계속 새소리가 들린다.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야외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샤롯데 가든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는 연말이 되면 초대형 크리스마스 정원 '샤롯데 가든'으로 바뀐다.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를 테마로, 모두가 꿈꾸던 크리스마스 공간을 현실로 구현한다. 5,000여 개의 조명으로 장식한 트리가 싱그러운 나무 느낌을 연출하며, 매시 정각과 30분에는 트리 조명이 반짝이는 라이팅 쇼도 펼쳐진다. 트리 내부에는 화려한 샹들리에 미러룸이 조성돼, 어떻게 찍어도 화사한 인생샷을 얻을 수 있다.

부산 롯데월드 미라클 윈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11월 3일부터 '미라클 윈터'를 운영한다. 테마파크 정문 광장에는 요정들의 성으로 연출된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설치되고, 중심부의 로얄가든 분수대는 화려한 빛과 트리가 어우러진 일루미네이션 분수 트리 숲으로 재탄생한다. 부산 롯데월드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로티스 매직포레스트 퍼레이드는 시즌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변신하며, 방문객들이 따뜻하게 쉬어갈 수 있는 투명 돔 등도 설치된다.

제주 바이나흐튼 박물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바이나흐튼 박물관'은 독일풍 건물의 테마 전시 공간이다.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건물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으로 남길 만한 공간이다. 이곳은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무료 전시관으로, 특히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온갖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