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려고 1년 기다린 사람들이 몰려가는 스팟

사진 찍으려고 1년 기다린 사람들이 몰려가는 스팟 불빛축제 10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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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지역축제 중에는 ‘불빛축제’가 있다. 현지 지역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멀리서 찾아오더라도 후회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민 축제들이다. 주된 요소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역을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치장하는 것으로, 때로는 불꽃축제를 곁들여 진행되기도 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빛의 도시’로 바뀌게 되는 지역의 불빛축제들을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는 10월 7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데,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폴란드의 3개국이 참가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한강 빛섬축제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가 화려한 빛과 레이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채워질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10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미디어아트에 빛을 결합해, 한강을 배경으로 세계적 수준의 다양한 수변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빛을 떠올릴 수 있는 영감, 희망, 기쁨, 치유, 아름다움의 5가지 감성을 테마로,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에서는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3개 축제가 하나의 축제장 안에서 진행된다. 불빛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평화, 행운을 담은 희망 진주’라는 주제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7만 개의 유등에 불이 붙은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22일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드론불꽃쇼와 불꽃쇼가 대장정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전남 여수시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지역의 대표 축제인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와 연계하고, 요트를 활용한 성화 봉송 등 여수 지역만의 특화된 행사 준비에 나섰다. 10월 28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순신광장 및 장군도 앞 해상에서 치러진다.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버스킹 공연, 지역 공연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의 개최 시간은 오후 7시이다.

한강불빛공연 드론 라이트쇼

한강불빛공연 드론 라이트쇼가 10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최대 1천 대의 드론 공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는 행사다. 드론 배터리의 한계로 인해 10여 분의 짧은 공연으로 펼쳐지지만,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저녁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사전 문화예술공연이 더해진다. 우천, 강풍 등의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이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음에 주의를 요한다.

부산불꽃축제

부산에서는 오는 11월 4일에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된다. 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된 행사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부산 대표 지역축제이자 특화 관광상품이다. 유료 좌석도 판매되는데,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과 의자만 제공하는 S석이다. R석은 1천 석, S석은 5천 석이 배정됐으며, 티켓 가격은 각각 10만 원과 7만 원이다. 불꽃축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축제의 질 향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태안 빛축제

태안군에서는 1년 내내 빛축제가 진행된다. 태안 네이처월드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태안의 밤을 더욱 빛나게 밝혀줄 빛 축제다. 이곳의 불빛축제는 600만 개의 발광 다이오드 전구로 네이처월드 전역을 오색찬란하게 수놓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장관으로 꼽히는 것은 드넓은 꽃밭처럼 펼쳐진 꽃의 바다 전시가 꼽힌다. 입장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며, 퇴장 시간은 오후 11시다.

눈내림 별내림 불빛축제

서울 근교에서 나들이를 겸해 갈 수 있는 불빛축제를 찾는다면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산들소리’를 추천한다. 42,000평의 부지를 23년 동안 무농약으로 조성한 힐링 공간으로, 약 1만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밤이 되면 ‘별내림 눈내림 산들소리 불빛축제’가 진행되는데, ‘눈 오는 밤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한 불빛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인당 6,000원이다.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는 매주 토요일 광안리 해변에서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와 10시에 진행되는 상설 공연으로, 1천 대의 드론을 운용해 치러지는 행사다. 시기별로 행사의 내용은 달라지는데, 수많은 드론으로 때마다 다른 환희와 기쁨을 표현한다. 매주 다양한 주제의 드론쇼 콘텐츠가 치러지고, 때에 따라서는 ‘다시 보고 싶은 쇼 투표 이벤트’를 진행해 지난 쇼를 시연하기도 한다.

오크밸리 3D 라이팅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에서는 국내 최초의 숲속 3D 라이팅쇼 ‘소나타 오브 라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달빛, 조명으로 빛나는 꽃길, 하상욱 시인의 네온사인 로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나무와 돌을 배경으로 3D 매핑을 한 쇼가 메인이다. 5가지 테마로 구성된 1.4㎞ 구간을 약 50분에 걸쳐 감상할 수 있다. 관람로 내에 화장실이 없기에, 입장 전에 화장실을 이용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