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들이 눈 빨개지도록 본 만화

MZ 세대들이 눈 빨개지도록 본 만화 투니버스 인기 애니메이션 10 글 : 오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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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라면 어릴 적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하교 후나 학원에서 돌아온 후에 만화영화가 방영하는 시간대에 맞춰서 텔레비전 앞에 앉아 보던 기억은 어린 시절의 추억일 것이다. 그런 추억을 가지고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그때 그 추억에 향수를 일으키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린 시절을 책임졌었던 투니버스의 인기 만화영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학교괴담

방영 당시 어른들이 봐도 무섭다 할 정도였던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요괴가 빙의된 고양이와 주인공 일행이 엄마의 유품인 요괴를 봉인했던 일기장을 참고하여 봉인이 풀린 요괴들을 다시 봉인해나간다는 내용이다. 매 회마다 나타나는 요괴들의 서사와 스토리가 꽤 탄탄했지만 작화나 연출에서 잔인한 부분이 많아 아이들이 보기에는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평도 많았다. 하지만 아직도 그리워하며 다시 방영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달빛천사

자신에게 찾아온 사신들을 통해 남은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여주인공이 자신의 평생의 꿈이었던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간다. 하지만 선발 기준보다 어린 나이 때문에 오디션을 보지 못하게 될 뻔하지만 사신들의 도움으로 16세로 변신하고 오디션에 통과한다. 오디션에 통과하게 되면서 남은 수명 동안 데뷔를 하게 되는 내용으로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다르다. 내용뿐 아니라 여주인공을 맡은 성우가 직접 부른 OST들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었다.

오란고교 사교클럽

부잣집 자제들만 갈 수 있는 고등학교에 성적으로 입학하게 된 여주인공이 조용히 공부를 하기 위해 폐음악실이었던 사교클럽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경매 물품을 깨버리고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남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극 중에 나오는 상류층의 사회라는 소재를 활용한 유머와 연출, 음악 등의 높은 퀄리티로 호평을 받았으며 캐릭터들의 인물 또한 좋은 편이라 인기가 많았다.

나루토

90년대생의 남녀 구분 없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마을에서 왕따를 당하던 남주인공이 주인공 일행과 함께 정식 닌자가 되기 위해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인기가 많은 만큼 극장판도 많이 방영했으며 실제 투니버스에서의 방영 기간도 15년이나 될 만큼 스토리도 긴 편이다. 2023년 9월에 20주년 기념으로 특별 편이 방영된다 하니 말 다한 셈이다. 완결이 난 뒤 원작자의 어시스트가 나루토의 아들인 보루토의 이야기를 연재 중이다.

아따맘마

주인공인 아따맘마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해서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극 중 나오는 아따맘마의 성격이나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주인공 가족의 이야기 말고도 딸과 아들의 학교생활, 아따맘마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등 우리들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투니버스 방영 당시 애니메이션 중간에 들어간 요리 코너 등이 인기를 끌었었다.

미소의 세상

괴짜 유치원생인 여주인공을 둘러싼 코믹한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극 중 여주인공을 주인으로 삼게 되는 예비 천사 고양이와 여주인공의 가족과 유치원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치원생이 주인공인 만큼 친구들과의 감동적인 스토리도 다루고 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도 나온다. 주인공이 유치원생이라기엔 표정이 살벌하고 눈매가 무섭지만 본심은 착하고 집안일을 잘하는 등 능력이 아주 뛰어나게 표현되는데, 아직 어린아이라는 설정이 극대화되는 부분에서는 귀여움을 자아낸다.

디지몬 어드벤처

90년대생뿐 아니라 80년대생까지도 아우를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다. 여름 캠프를 떠나던 선택받은 아이들이 조류에 휘말려 디지털 월드로 넘어가서 만나게 되는 디지몬들과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치고 꽤나 어두운 분위기도 있고 현실적인 설정들이 많다. 인기가 많은 만큼 디지몬 어드벤처부터 파워디지몬 등 여러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OST는 아직까지 찾아 듣는 이가 많을 정도이다.

다!다!다!

여주인공은 부모님의 직장으로 인해 남주인공 집에서 살게 되었지만 갑작스러운 남주인공의 부모님의 부재로 인해 집을 떠나려 한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나타난 UFO와 그 안에 타고 있던 갓난아이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나중에는 외계 아이의 유모와 주인공들의 학교 친구들도 등장하면서 극에 몰입감을 높여주며 설정상 중학생으로 나오는 주인공들이 싸우다가 정이 드는 내용이 귀여우면서도 풋풋함을 안겨주었다.

카드캡터 체리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던 여주인공이 고고학자인 아빠의 서고에서 우연히 낡은 책을 펼쳤다가 봉인의 수호자인 케르베로스르 깨우고 케르베로스로부터 마법의 힘을 받아 크로우 카드를 회수하고 봉인해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극 중 여주인공의 정체를 알게 된 여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을 위해 준비하는 코스튬이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또한 카드를 회수하고 봉인하는 내용뿐 아니라 극 중 등장하는 남주인공과의 사랑 이야기도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다.

이누야샤

현재 시대에 살고 있던 중학생인 여주인공이 우연히 얻게 된 사혼의 구슬을 통해 전국시대로 가게 되고 거기서 잃어버리고 만 사혼의 구슬을 주인공 일행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찾게 되는 내용이다. 남주인공의 첫사랑이자 사망했던 서브 여주인공이 다시 살아나면서 이루어진 삼각관계와 그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남주인공이 욕을 먹기도 했었다.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남주인공의 가족관계와 주인공 일행들의 서사까지 많은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