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버리는 커피 찌꺼기가 미용에도 좋은 이유

매번 버리는 커피 찌꺼기가 미용에도 좋은 이유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는 방법 글 : 오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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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커피는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까지 하루에 한 잔은 기본으로 마실 정도로 많이 마시는 대표 음료이다. 졸음을 쫓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하려는 목적으로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다양한 메뉴로 개발이 많이 되고 있어 맛으로 마시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다. 커피는 기본적으로 커피콩인 원두를 볶고 간 뒤에 압축시켜서 만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찌꺼기가 발생한다. 커피의 수요량이 많은 만큼 커피 찌꺼기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 찌꺼기를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프라이팬 기름 제거

프라이팬을 사용한 요리를 하고 나면 뒤에 남는 기름이 가장 골치 아프다. 휴지로 닦아내어 기름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휴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낭비를 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커피 찌꺼기를 사용하여 남은 기름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를 프라이팬에 붓고 구석구석을 문지르면 커피 찌꺼기가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기름때를 흡수하고 남은 음식물까지 제거를 한다.

옷장과 신발장의 습기 제거

커피 찌꺼기를 통풍이 잘되는 천에 담아 옷장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커피를 내리게 되면 좋은 냄새가 나는데 커피 찌꺼기에 남아있는 이 향취가 옷이나 신발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해주고 방향제의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잘 말린 커피 찌꺼기는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습기 제거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다만 습기 제거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커피 찌꺼기를 담은 천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토양 보충제로 활용하기

커피 찌꺼기는 유기농 성분이기 때문에 퇴비의 분해 작용을 촉진시켜 퇴비의 일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커피는 pH 5.1 정도로 토양보다 산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루베리나 시트러스류의 과일처럼 강한 산도를 필요로 하는 식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토양에 활용하기 좋다.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와 마그네슘, 칼륨 등의 여러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토양에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스크럽 제품으로 활용하기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기 때문에 커피 찌꺼기에 있는 원두 알갱이로 천연 스크럽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고체로 되어있는 글리세린 비누를 중탕으로 완전히 녹인 뒤 커피 찌꺼기를 섞어서 실리콘으로 된 비누 틀에 부어 굳히면 된다. 이때 글리세린 110g당 커피 찌꺼기 1/3컵의 비율이 적당하고 한다. 커피 찌꺼기에 있는 냄새도 좋고 스크럽에 필요한 화학 원료가 따로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전자레인지 탈취로 활용하기

전자레인지는 간단한 조작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하다. 또한 가스레인지에 비해 열이 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여 많이들 사용하는 가전 기구 중 하나이다. 하지만 문이 닫힌 상태로 조리가 되기 때문에 한번 사용하고 나면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럴 때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면 좋다. 종이 호일이나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옮겨 담은 후 1~2분가량 돌려주면 불취가 제거된다.

벌레 퇴치제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들은 바퀴벌레나 날파리 등의 다른 벌레들을 퇴치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찌꺼기를 스타킹이나 육수용 팩 등에 옮겨 담아 벌레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다 걸어두거나 바닥에 뿌려두면 좋은 벌레 퇴치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밖에서 키우는 애완견에 경우에도 몸에 벼룩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여 몸 전체에 마사지하듯이 뿌려주면 벼룩 퇴치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리병이나 그릇의 음식 냄새 제거

과일 청이나 잼을 넣었던 유리병을 세척하는 경우에는 유리병에 오래 담아두었던 과일 청의 냄새가 남아있을 수가 있다. 특히 김치를 담아둔 그릇 같은 경우에는 몇 번을 세척해도 특유의 김치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럴 때 커피 찌꺼기를 삶은 물을 체에 걸러 유리병과 그릇이 푹 잠기도록 담아 식힌 뒤에 물을 버리고 세척하면 과일의 냄새나 김치의 냄새가 제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냉장고 탈취와 방향제로 활용하기

수분이 있는 커피 찌꺼기를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한 번 볶은 뒤 건조해주면 방향제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냉장고는 아무리 청소를 깔끔하게 한다 하더라도 저장되어 있는 음식물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음식물의 냄새를 지우기 힘든 곳 중 하나이다. 이런 경우에 건조해둔 커피 찌꺼기를 그릇이나 플라스틱 통, 천을 이용해 담아둔 뒤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 특유의 음식물 냄새를 지울 수 있다. 향이 줄어들면서 탈취와 방향제의 역할을 다하게 되면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면 된다.

모기와 말벌 퇴치

커피향은 말벌과 모기 등을 쫓을 때도 효과가 좋다. 높이가 짧은 불연성 용기에 심지가 될만한 것을 미리 고정시켜 둔 뒤 사용하고 남은 커피 찌꺼기를 가득 채워준다. 그 뒤 고정시켜 둔 심지에 불을 붙이면 심지는 금방 타 들어가고 커피향이 넓게 퍼지면서 말벌과 모기를 쫓을 수 있다. 시중에 파는 모기향에 비해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불만 사용 가능하다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해 캠핑을 가거나 여행을 가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 제거

셀룰라이트는 여성의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 변화를 말하는데, 눈으로 보거나 만졌을 때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지방 침전물이 피부 아래에 있는 결합 조직을 밀어내면서 발생하는데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찌꺼기를 국소적으로 바르게 되면 이 지방을 분해하고 혈류를 증가시켜서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킬 수 있다. 커피 찌꺼기에 물이나 식물성 오일을 넣고 섞어서 국소적으로 10분간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