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다 좋은 천연 소화제

약보다 좋은 천연 소화제 천연 소화제 추천 글 : 전신영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일상이 과식이고 소화제를 달고 산다면? 특히 위가 약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조금만 많이 먹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금세 속이 불편해져서 소화제를 찾기 마련입니다. 늘 먹는 약에 내성이 생겼다면 천연 소화제를 꾸준히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이 효소는 단백질 분자를 아미노산 및 작은 펩타이드 등의 구성 요소로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데, 특히 육류를 먹었을 때 소화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고기를 재울 때 파인애플을 쓰거나 스테이크를 시켰을 때 구운 파인애플이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팥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팥은 소화가 안 될 때 위장으로 몰리는 열을 식혀줍니다. 팥에 함유된 비타민B1은 위산이 높아지는 것을 낮춰주고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팥 껍질에 영양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평소 몸이 차다면 장기간 먹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단기간 섭취하도록 합니다.

무

동치미 국물 한 모금에 속이 뚫리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무는 동의보감에서도 오장의 나쁜 것들을 씻어내고 기를 내리는 데 가장 빠른 채소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천연 소화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우면서 단맛을 지닌 무는 소화 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밀이나 보리,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에 소화를 시키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껍질에 소화 효소가 풍부하므로 통째로 갈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꿀

꿀에는 ‘디아스타아제’. ‘인버테이스’ 등의 소화 효소가 들어있어 녹말, 설탕 등의 분해를 쉽게 도와줍니다. 꿀은 생으로 먹으면 효과가 좋은데요, 시중에 나와 있는 가공 처리된 꿀의 경우 처리 과정에서 열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아 유익한 효소가 파괴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생꿀은 커피나 차에 타 먹거나 요구르트, 시리얼 등 꿀에 섞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생강

생강에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이 들어있습니다.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장에 음식이 오래 머무르게 되는데 생강은 위를 비우는 시간을 짧게 만들어주어 소화를 촉진시켜 줍니다. 생강은 가루 등으로 만들어 요리할 때 뿌리거나 음료에 넣어도 쉽게 음용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변비 예방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입니다. 이 식이섬유가 장에서 유익한 균의 먹이가 되는데 아보카도를 매일 섭취하면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었을 때 아보카도를 먹으면 보다 빠르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갈아서 스무디로 마시거나 작게 잘라 샐러드에 얹어 먹어도 금상첨화! 하지만 지방 함유량이 많아 적정량 섭취할 것을 추천합니다.

매실

단맛과 신맛을 동시에 내는 매실은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소화제의 기능을 합니다. 유기산은 소화액을 분비하고 설사가 났을 때 지사제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식욕까지 돋워주는데 체기가 있을 때 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급성 소화 불량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어 집 안에 상비약을 구비해두면 좋습니다.

양배추

양배추는 약 대신 먹어도 소화를 도울 만큼 효능이 우수한 식품입니다. 전문가들은 매일 양배추즙을 일정량 마시게 되면 위가 튼튼해질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양배추에는 위장 보호에 탁월한 비타민U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비타민U는 열에 의해 파괴되기 쉬우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생으로 섭취하도록 하며 브로콜리나 토마토를 양배추와 갈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호박죽

흙의 기운을 지닌 약재이기도 한 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습니다. 호박 속 천연 당분은 위를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호박은 그냥 먹기보다 호박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위가 약해졌을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찹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