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괴담'에 불티나게 팔리는 물건

올 여름 '장마괴담'에 불티나게 팔리는 물건 쾌적하지만 패셔너블한 장마철 아이템 글 : 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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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된 만큼 장마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5일 빼고 비가 내린다는 ‘장마 괴담’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장마와 관련된 물품의 판매가 크게 늘기도 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아무래도 패션에 신경을 못 쓸 때가 많은데, 불편하지 않고 세련되게 즐길 수 있는 장마철 아이템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레인부츠 인기

레인부츠의 키워드 검색량이 심상치 않습니다. LF가 수입해서 판매하는 ‘핏플랍 레인부츠’의 경우 시즌 오픈을 시작하자마다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인부츠의 종류에 따라 발목 기장, 중간 기장 등 여러 가지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고무 소재 슈즈도 매출 껑충

레인부츠가 갑갑하다면 가볍게 신을 수 있는 EVA 고무 소재의 러버 슈즈는 어떨까요? 고무 소재의 슬라이드 슬리퍼는 5월 들어 지난해 대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나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날씨가 유난히 변덕스러운 장마 때에는 꼭 비가 오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는 고무 소재의 신발이 어디에나 매치하기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우비도 패션의 아이콘

신발 외에도 장마철 필수품 중 하나는 우비입니다. 가벼운 무게에 실용적인 기능을 더한 후드점퍼 스타일의 우비부터 파우치에 간편하게 넣어 다닐 수 있는 휴대성 좋은 우비까지. 또 방풍 효과와 생활 방수 기능 덕분에 간절기에도 유용하게 입을 수 있으며 허리 스트링이나 후드 등이 있어 트렌디하게 착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어텍스 트레킹화

습기가 많은 장마철인 만큼 습진이나 무좀 등 발 관련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발 관리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장마철 아웃도어 활동 시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고어텍스 트레킹화는 외부 수분은 차단하고 내부의 더운 수증기는 방출해 방수력과 투습력을 높인 신발로, 세미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투명한 pvc 백

비 오는 날 가죽 가방을 드는 사람은 없겠죠? 명품 가방도 비가 오는 날엔 안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장마철에 피해야 하는 가방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런 날엔 가급적 나일론이나 합성 피혁 등 물에 닿아도 쉽게 방수가 되며 물이 잘 닦이는 소재의 가방이 좋습니다. 그중 가볍고 시원한 PVC 소재의 가방은 물에 젖지 않을뿐더러 흠집이 나도 튼튼합니다. 또 가방 안이 잘 들여다보여 청량한 느낌도 줍니다.

젤리슈즈

스포츠 샌들이 투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젤리슈즈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찬란한 색깔로 제작되어 장마철에 신어도 좋으며 바닥 역시 미끄럽지 않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입니다.또 물에 젖어도 걱정 없는 소재라 해변가에서도 유용하며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화려한 컬러의 양말과 매치하면 포인트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물받이가 있는 우산

우산을 접어 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우산 겉에 남은 빗물 때문에 옷이나 가방이 축축해지곤 하는데요, 물받이가 달린 우산은 우산을 접은 뒤 꼭지에 달린 캡을 손잡이까지 당겨 올려주면 우산의 빗물이 완전하게 차단됩니다. 차량 보관 시에도 시트에 물이 묻지 않아 휴대가 용이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젖을 걱정 없는 방수팩

갑자기 비가 쏟아질 때 가방에 있던 소지품이 젖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보관하는 방수팩은 장마철에 장만해두면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방수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도 있지만 물이 가득한 웅덩이에 빠뜨렸다면 아찔한 상황이 생길 수 있겠죠. 최근에 나온 방수팩들은 터치뿐 아니라 통화까지 가능하여 기능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바스락 조거 팬츠

비가 올 때는 빗방울과의 접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커트나 원피스는 비 오는 날 최악의 패션이 될 수 있는데, 몸에 밀착되지 않는 옷일수록 우산과 부딪힐 확률이 높고 쉽게 젖을 수 있어 피해야 하는 옷 중 하나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생활 방수가 되는 소재의 조거 팬츠가 좋으며 조거 팬츠의 특성상 발목에 밴딩이 되어있어 몸에 밀착되고 생활 방수가 되는 소재로 만들어져서 방어력도 높은 편입니다.

물 흡수 뛰어난 손수건

요즘은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부드러운 손수건은 장마철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고여있는 물이 다리나 바지에 튈 수 있고 우산을 접고 타든 타지 않든 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의 우산 물기가 묻을 수 있는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이때 휴지로 닦아도 되지만 잔여물이 남을 수 있고 더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흡수력 좋은 손수건 한 장 넣어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