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다리/목/어깨 등 전신 피로 풀어줄 마사지기 추천, 건핏 S1 마사지건

발/다리/목/어깨 등 전신 피로 풀어줄 마사지기 추천, 건핏 S1 마사지건 전신 마사지, 아직도 돈 주고받니? 글 : 안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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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온몸이 찌뿌둥한 느낌이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같은 자세로 일을 하다 보니 목과 어깨 근육은 잔뜩 뭉쳐있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한 기분이다. 이렇게 피로가 가득할 때는 전신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줘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평범한 직장인이 매번 마사지숍을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따르는 것이 당연지사.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요즘 대세라는 마사지건으로 피로를 풀어보기로 했다.

89,000원

전동 드릴이 아니라, 마사지기라고?

수많은 마사지기 중에서 마사지건을 선택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 '마사지기'라고 검색을 해보니 목이나 어깨, 다리 등 특정 부위에만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기가 대다수였다. 필자는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을 마사지할 수 있는 마사지기를 찾고 있었는데 말이다. 한동안은 여기저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저주파 마사지가 인기를 끌기도 했으나 몇 달 사용해보니 패드의 접착력이 떨어져 제대로 마사지를 할 수가 없었고, 딱히 시원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강력한 진동으로 전신을 마사지할 수 있는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을 선택했다.

구성품이 가방 안에 담겨있어 깔끔하다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의 구성품, 케이스에 보기 좋게 담겨있다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은 네모난 검은색 케이스에 담겨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마사지건 본체와 여섯 개의 전용 헤드, 충전 어댑터, 사용설명서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얼핏 보면 마사지기보다는 공구에 가까워 보인다.

마사지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권총처럼 생겼다

마사지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야말로 본체는 권총처럼 생겼다. 전면부에는 마사지 헤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하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 커넥터가 위치해 있다. 마사지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망정이지, 멀리서 보면 전동 드릴로 오해할 법한 생김새다.

전면부에는 헤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면부를 자세히 보면 동그란 구멍이 깊게 뚫려있다. 이곳에 마사지 헤드를 끼워주면 되는데, 구멍에 맞게 헤드를 맞춘 다음 안쪽으로 돌리듯이 밀어 넣으면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마사지 헤드를 분리할 때도 마찬가지다. 헤드를 돌리듯이 잡아당기면 가볍게 탈착이 가능하다.

하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 커넥터가 위치해 있다

하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충전 커넥터가 자리 잡고 있다.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은 2,55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1회 충전으로 최대 2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마사지 강도를 높이면 배터리 사용시간도 그만큼 짧아진다.

여섯 개의 헤드로 부위마다 다르게

여섯 개의 헤드가 제공되어 부위별로 다른 헤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에는 여섯 개의 헤드를 장착할 수 있다. 우선 상단 이미지를 보면 대형 라운드 볼 헤드(60mm), 소형 라운드 볼 헤드(30mm), 더블 포크 헤드, 플랫 헤드, D형 헤드가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고, A형 헤드가 본체에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여섯 개의 헤드는 각각 쓰임새가 달라 마사지건을 사용하기 전에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숙지해두면, 보다 효율적으로 마사지를 할 수 있다.

헤드의 쓰임새를 알아두면 보다 효과적인 마사지가 가능하다

먼저 직경이 60mm에 달하는 대형 라운드 볼 헤드는 대부분의 근육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큰 근육이 있는 허리와 복부, 엉덩이, 다리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보다 작은 소형 라운드 볼 역시 대부분의 근육에 사용 가능한데, 허벅지 안쪽이나 팔, 종아리 부위를 마사지할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근육 강화 및 이완에 특화된 헤드도 있다

이어 더블 포크 헤드는 넓은 부위에 큰 자극을 줄 때 유용하다. 허리 라인이나 발 등의 부위에 사용하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겠다. 다음으로 플랫 헤드는 근육 강화에 적합한 헤드이다. 가슴과 복부, 다리 등의 근육을 강화할 때 사용하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D형 헤드는 근육 완화에 도움이 되는 헤드이다. 근육 완화에 도움을 주는 헤드인 만큼 모든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형 헤드는 맥이나 혈을 풀어줄 때 효과적이다. 발바닥이나 손바닥, 아킬레스건 근육 사이를 마사지할 때 사용하면 아주 시원하다.

전원을 켜고, 강도만 조절하면 끝

터치패널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하단부의 전원 버튼 'ON'으로 이동시키고, 후면부에 있는 터치패널의 '+/-' 버튼을 이용해 강도를 조절하기만 하면 곧바로 마사지가 가능하다. 이때 강도 조절 버튼 상단에 두 개의 숫자가 표시되는데, 좌측에 있는 숫자는 마사지 강도를, 우측에 있는 숫자는 배터리 잔량을 의미한다.

최대 30단계로 마사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은 최대 30단계로 마사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사지 강도를 높일수록 모터가 빠르게 회전해 강력하게 마사지를 할 수 있는데, 가장 낮은 1단계에서는 모터가 1분에 1,300회 회전하며, 강도를 높일 때마다 50RPM(Revolution per minute)이 증가해 30단계에서는 1분에 무려 3,000회를 회전한다.

단단하게 뭉쳐있는 근육도 문제없다

평소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필자는 대형 라운드 볼 헤드를 이용해 목과 어깨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했다. 근육이 많이 뭉쳐있는 상태라 마사지 강도는 1에서 조금씩 올렸다. 두꺼운 옷을 입은 상태여서 강도를 최대로 올렸는데,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다만 강도가 높아지다 보니 강한 진동이 발생해 오랫동안 마사지를 하기에는 머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무게도 가볍지는 않다 보니 오래 들고 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힘들이지 않고 몇 분 만에 목과 어깨에 뭉쳐있는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일상의 피로가 어느 정도 날아간 듯한 느낌이랄까. 며칠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원표

마사지, 이제 집에서 편하게 하자

전신 마사지 1회 비용으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건을 득템했다

사실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기를 사용해보기 전에는 반신반의했다. 마사지건을 처음 사용해보는데다가 구성품도 적지 않아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지 못하면 '차라리 전신 마사지나 한 번 더 받을 걸'이라는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올 것 같았다. 하지만 마사지건이 어깨에 닿는 순간, 괜한 생각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라운드 볼 헤드가 어깨를 시원하게 마사지해주고, A형 헤드가 혈자리를 풀어줘 피로가 가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신 마사지 1회 비용으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건을 손에 넣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이제 마사지숍의 스케줄에 맞춰 예약을 잡을 필요도, 마사지에 많은 돈을 들일 필요도 없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