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감으로 불편함 유발하는 눈 다래끼, 빨리 낫는 방법

이물감으로 불편함 유발하는 눈 다래끼, 빨리 낫는 방법 퉁퉁 붓고 욱신거리는 눈 다래끼 빨리 낫는 법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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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는 달리 눈 뜨는 게 힘들고 깜빡일 때마다 꼭 무언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질 때, 가만히 두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더 악화되어 가려움이나 충혈, 불쾌감 등의 눈 다래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생긴다. 어린아이부터 성인, 노인까지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인 눈 다래끼는 본인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볼 때마다 괜히 신경이 쓰이기도 하는데 몇 가지 방법만 기억해두고 있다면 눈 다래끼 증상을 빨리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주 눈 다래끼가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아래 내용을 꼼꼼하게 참조해보자.

눈 다래끼란?

눈 다래끼란 눈꺼풀에 존재하는 마이봄샘, 짜이스샘, 물샘 등에 생기는 급성 세균감염 질환, 즉 화농성 염증을 통틀어 말한다. 이들 분비샘에 폐물이나 피지 등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막히면 화농성 염증으로 발전하는데 어느 부분에 생기는지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고름과 통증을 동반하고 심지어 얼굴 전체가 부어오르기도 하므로 전문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눈 다래끼는 보통 위생상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대부분의 감염은 포도상 균에 의해 시작되는데 따로 전염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물론 세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눈 다래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 개인의 내부적인 요소가 동반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자극이 센 아이 메이크업을 오래 유지, 또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종류 및 증상

눈 다래끼의 증상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어디에 생기는지에 따라 종류와 증상도 달라진다. 속눈썹 뿌리 부분에 있는 짜이스 샘에 생기면 겉다래끼라고 하고 지질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생기면 속다래끼, 마이봄샘에 생기지만 속 다래끼와 달리 통증이나 염증은 없는 콩 다래끼로 나뉜다. 겉다래끼는 눈꺼풀 바깥의 가장자리가 붓기 시작하면서 고름이 차고 통증이 느껴진다. 속다래끼는 겉 다래끼보다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만져지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더 고통스럽다. 콩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무언가 만져지지만 통증이 없다.

치료 방법

미관상 좋지는 않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일주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만약 염증이 터진 경우에는 더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러 도구를 이용해 염증을 터뜨리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만약 눈 다래끼의 염증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붓기로 인해 통증이 느껴질 때, 시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부위로 퍼질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 크림이나 안연고, 복용 약, 안약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정말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다래끼 빨리 낫는 법

온찜질

온찜질을 하면 눈 주변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어 염증이나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고 눈꺼풀의 기름 배출을 도우며 모공과 눈물샘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해준다. 온찜질을 할 때는 하루에 3~4번 정도, 한번 할 때는 5~1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뜨겁게 하는 것보다는 손목에 댔을 때 따뜻함이 느껴지는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잠시 올려놓는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냉찜질은 안에 있는 고름이 굳거나 배출이 잘되지 않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위생 관리

눈 다래끼의 가장 큰 원인은 ‘위생’에서 비롯되므로 눈 다래끼가 났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청결과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이때는 세정제를 이용해 손등과 손끝 등 구석구석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려움이 느껴진다고 해서 자꾸 손으로 만지는 것은 금물, 가려움을 정 못 참겠다면 물티슈나 차가운 물을 적신 손수건으로 가려운 부분을 지그시 눌러주는 것이 낫다.

식단 조절

고기나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으므로 육류 섭취 시에는 살코기 위주, 인스턴트식품은 피해야 한다. 또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채소와 해조류 위주의 가벼운 식단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성분이므로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포함된 당근이나 블루베리를 먹는 것이 좋으며 눈을 밝게 틔우는 씨앗이라는 의미를 가진 눈 건강에 좋은 결명자 차나 진정 효과가 있는 캐머마일 차를 마시면 붓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 메이크업 및 렌즈 착용 삼가

유효기간이 지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눈 다래끼 증상이 있을 때는 아이 메이크업을 삼가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메이크업 도구를 누군가와 함께 사용하지 말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눈 다래끼가 났을 때에는 당연히 콘택트렌즈 착용을 하지 말아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착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짧게 끼도록 하고 눈에 넣을 때 손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혈자리 자극

사진 : 유튜브 <김소형 채널H>

눈 다래끼가 났을 때 혈자리를 눌러주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먼저 손 등에서 둘째손가락이 끝나는 지점을 만져보면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이간’이라고 부른다. 한의원에서는 이 부분에 침을 놓기도 하고 혈석을 붙여 주기도 한다. 또 엄지발가락 안쪽에 가로, 세로 교차지점인 은백혈을 지압하는 것도 눈 다래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지압을 할 때는 너무 강한 압보다는 손가락이나 볼펜의 둥근 끝 쪽을 지그시 눌러 반복하는 것이 좋다.

예방 철저

처음부터 눈 다래끼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예방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물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개인 물건 역시 공유하지 않도록 하자. 또 스트레스와 피로,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눈 다래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기억해두자. PC나 스마트폰 등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만큼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게 되니 수시로 눈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긴장감을 완화해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