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멋진 추억 남기는 홈파티, 필수 체크 리스트

지인들과 멋진 추억 남기는 홈파티, 필수 체크 리스트 즐거움 2배, 완벽한 홈 파티를 위한 추천 아이템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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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지인들과 연말을 보내는 즐거운 방법, 뭐니 뭐니 해도 파티가 아닐까? 연말이면 더 훈훈해지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연말에는 장소 섭외 자체가 어렵거나 시간적인 제약도 따르는 등 파티를 온전하게 즐기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이럴 때 색다르게 홈 파티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말 그대로 집에서 즐기는 파티이므로 파티 분위기로 꾸미는 것으로 시작해서 빠져서는 안 될 몇몇 아이템만 더해진다면 그 어떤 곳보다 가장 근사한 홈 파티가 될 것이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 하는 연말 파티, 두 배 혹은 그 이상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미리미리 홈 파티를 계획해보자.

초대장&웰컴 액세서리

지인들과 함께 기획한 홈 파티라고 해도 어쨌든 공간을 제공하는 사람은 게스트를 초대하는 호스트가 된다. 카톡으로 집 주소와 만날 시간만 띡 보내는 것보다는 간단하게나마 초대장을 만들어 파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참석자들이 가져온 초대장을 테이블 위에 모아두는 것도 또 하나의 데커레이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해 환영의 의미로 간단한 액세서리를 준비해도 좋다. 연말 분위기에 잘 맞는 컬러나 디자인이 돋보이는 헤어 액세서리나 행거치프 등을 준비하면 서프라이즈 선물이 될 것이다.

드레스코드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홈 파티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복장까지 너무 편안해지면 파티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집에서 하룻밤같이 먹고 노는 정도로 끝나 버리게 된다. 그러니 너무 프리한 복장보다는 어느 정도는 갖춰 입어서 파티에 대한 매너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니면 미리 파티의 드레스코드를 정해서 그에 맞춰 입게 오게 한다면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드러나 사진에서도 훨씬 예쁘게 보일 것이다.

음식

다 함께 먹고 즐기는 게 사실 파티이다 보니 음식이 빠진 파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파티 음식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제대로 갖춰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난이도 높은 요리를 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파티의 뉘앙스가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시중에서 파는 크래커와 크림치즈, 과일을 올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핑거푸드인 카나페도 있고 배달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구색을 갖춘 접시에 근사하게 플레이팅 하면 음식의 격이 달라 보인다. 혹은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음식을 가져와 포트락 파티처럼 즐겨도 좋다.

주류

파티에 술이 빠지면 섭섭한 사람들을 위해 주류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왕이면 파티 분위기가 물씬 나게끔 와인이나 진토닉, 위스키 등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투명한 컵에 얼음과 진, 토닉워터를 넣은 다음 레몬이나 라임 슬라이스를 가장자리에 끼워 주기만 해도 비주얼이 확 살아나고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뱅쇼(와인과 오렌지 껍질, 시나몬, 꿀 등을 넣어 끓여낸 따뜻한 와인)를 준비해도 좋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도 색감 화려한 논 알코올 칵테일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파티 용품

파티를 파티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당연히 다양한 파티 용품들이다. 저렴하면서도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풍선인데 미리 주문해두면 알파벳이나 숫자 형태의 풍선으로 센스 있게 꾸밀 수 있다. 거기에 가랜드까지 걸어주면 파티 분위기가 훨씬 살아난다. 기성품의 가랜드를 이용해도 좋지만 이날만큼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봐도 좋다. 벽면을 풍선이나 가랜드로 꾸미고 나면 이곳이 가장 베스트 포토 존으로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소품

기본적인 파티 용품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는데 아직 부족한 게 있다면 소품 등을 곳곳에 배치해 포인트를 줘도 좋다.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는 조명이 가장 효과적으로 앵두 전구가 많이 사용된다. 빈 병에 담아두거나 서랍이나 테이블 등 빈 공간에 무심하게 툭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은은한 빛으로 감성적인 무드를 만들어 내기 좋다. 또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미리 인화해 조그만 포토 존을 구성해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공유를 해보는 방법도 추천한다.

음악과 마이크

홈 파티의 좋은 점 중 하나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취향대로 파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이 가장 대표적인 예로 집에서는 원하는 음악 선곡과 재생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음악이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는 데 효과적인 만큼 블루투스 스피커는 꼭 준비해서 신나는 음악부터 리드미컬한 재즈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취향에 맞춰 들어보자. 음악이 파티의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필요하다면 마이크는 파티의 클라이맥스를 찍는 데 꼭 필요하다. 다만 다른 집들을 위해서 볼륨 조절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게임

웃고 떠들고 노래까지 부르는 데만 하더라도 시간이 꽤나 걸리겠지만 중간중간 게임을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해도 좋다. 특히 중간에 필요한 게 있어서 나갔다 와야 하거나 설거지를 해야 할 때, 간단한 정리가 필요할 때 벌칙 정하기 용으로 게임을 하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참여율을 기대해볼 수 있다. 빠르게 끝나지만 스릴감만큼은 최고인 할리갈리나 혹은 요령껏 막대를 빼서 원숭이들을 적게 떨어뜨리는 텀블링 몽키와 비슷한 게임 등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선물

선물이 파티에 꼭 필요한 준비 품목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물이 있으면 파티의 즐거움이나 설렘은 좀 더 생기기 마련이다. 대상을 정해 놓고 선물을 하기보다는 누가 받아도 좋은 선물 아이템을 각자 준비해온 후 파티에서 즉석 뽑기 방식으로 선물을 서로 나눠주면 파티에서 또 다른 이벤트처럼 즐길 수 있다. 이때 선물 구입 시 가능한 금액 한도의 범위를 정해 놓아야 비교적 공평하니 사전에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좋다.

카메라

그날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기록’뿐이다. 사진도 좋고 영상으로 남겨 놔도 좋다. 파티의 순간순간을 카메라로 담아 놓는다면 파티가 끝난 후에도 그날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그건 또 다른 추억이 될 수 있다. 핸드폰만 이용해서 찍기보다는 아날로그 감성을 적극 살려 일회용 카메라나 폴라로이드로 빈티지한 사진을 남겨도 좋고 동영상 촬영 후 간략하게 편집해 오래도록 생생함을 간직해봐도 좋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막까지 입힐 수 있으니 좀 더 재미있게 남겨보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