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이것' 바르면 빛이 난다? 피부 밝혀주는 메이크업 꿀팁

얼굴에 '이것' 바르면 빛이 난다? 피부 밝혀주는 메이크업 꿀팁 은은한 글로우 메이크업에 꼭 필요한 부위별 광(光)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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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자연스러운 빛이 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더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빛에 의한 음영 효과가 나타나면서 얼굴을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윤광과 물광을 주제로 하는 메이크업이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은은한 광이 감도는 글로우 메이크업은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번들거림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니 은은하게 빛을 만드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과연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얼마나 그 빛을 살려줘야 하는지 알아보고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제품을 소개한다.

전체 피부

자연스러운 느낌의 글로우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게끔 기초 단계부터 유수분을 꼼꼼하게 채워준 후 색조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이 깨끗하지만 은은한 광이 돋보이는 피부 표현을 하려면 먼저 프라이머를 꼼꼼하게 바른 후 촉촉한 느낌의 파운데이션이나 펄감이 살짝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대신 수분감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커버력이 낮아질 수 있으니 참고하자.

에스쁘아 –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가격 : 38,000원 (30ml)

마치 피부에 착 하고 감기는 듯 촉촉함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빛나게 하는 제품이다. 유명한 어워드를 비롯해 꽤 입소문 난 제품으로 글로우 메이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의 호수가 무려 10가지, 그래서 본인 피부에 맞는 파운데이션 색상을 꽤 디테일하게 고를 수 있다. 프라이머를 바른 후 스펀지 대신 넓적한 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르면 고급스러운 윤기와 함께 매끈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미샤 – 글로우 스킨 밤

가격 : 18,000원 (50ml)

베이스 메이크업 시작 전에 사용하면 글로우 메이크업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피부 전체에 자연스럽게 빛나는 투명광을 연출해준다. 제품 하나로 수분크림 기능과 모닝 팩, 프라이머, 은은한 광까지 표현해주기 때문에 다음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가 한결 쉬워지기도 한다. 소량만 사용하더라도 피부가 좋아 보이게 하는 글로우 메이크업의 바탕을 만들 수 있으며 부담스럽지 않은 촉촉한 표현을 원할 때 사용하면 좋다.

눈

피부 전체에 은은한 광채를 입혔다면 아이 메이크업에는 좀 더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투명하게 마무리해서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로만 깔끔한 연출을 해도 좋지만 반짝이는 펄을 탑 코트처럼 얹어주면 훨씬 우아해 보이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메이크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입자가 큰 글리터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각도에 따라 화려하게 빛나는 펄감이 있는 아이섀도우를 이용해도 좋다. 텍스처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섀도우 프라이머를 발라 지속력을 높여주는 것을 잊지 말자.

어반 디케이 -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

가격 : 29,000원 (10ml)

아이섀도우의 발색력을 높여주면서도 끼임 현상인 크리즈를 방지해 아침에 한 아이 메이크업이 클렌징 전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4가지 쉐이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오리지널은 아이섀도우 유지력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하이라이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에덴, 샴페인 골드 컬러를 닮아 쉬머링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마이너 씬, 안티에이징 효과와 더불어 시각적인 블러 효과를 나타내는 #에이지 커버가 있으니 상황에 따라 맞춰 골라 쓰기 좋다.

16브랜드 - 캔디 락 펄 파우더

가격 : 4,000원 (12ml)

영롱하면서도 화려한 빛을 내는 펄 파우더 제품으로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꽤 큰 입자의 글리터 때문에 조금 과하지 않을까 싶지만 막상 눈가에 올렸을 때 그 느낌이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신비로운 반짝임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아이 메이크업에 생기를 불어 넣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에센스와 소량 믹스해서 쇄골이나 팔뚝 등에 하이라이터처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부위에 활용하기 좋다.

광대

광대 부위, 즉 블러셔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도 광(光)이 확실히 필요하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포함해 아이 메이크업까지 전반적으로 글로우 텍스처를 사용했기 때문에 블러셔 역시 일관성이 느껴지도록 은은한 광이 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처음부터 촉촉한 크림 제형의 블러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손가락으로 덜어 살짝 녹인 후 광대뼈를 따라서 동글리듯이 펴 바르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반짝임과 함께 혈색 표현을 할 수 있다. 만약 이런 크림 타입의 블러셔가 없다면 기존에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펄 입자가 아주 고운 하이라이터를 소량만 사용해 광을 더해줘도 좋다.

스틸라 – 헤븐스 휴 하이라이터

가격 : 40,000원 (10g)

하이라이터 제품 사용 시 입자가 너무 크면 인위적인 반짝임으로 자칫 촌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펄 입자가 고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럴 때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 바로 스틸라의 하이라이터로 가볍게 발리면서도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바셀린 광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초미세 펄 입자가 빛을 받으면 스틸라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우아한 광택감이 표현되는데 획일적인 컬러가 아니라 피부 톤에 맞춰 사용할 수 있게끔 8가지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립

마지막까지 블링 블링한 느낌을 연결하기 위해서 립 메이크업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대신 아이 메이크업에 화려한 글리터나 펄감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주었다면 입술의 컬러도 함께 강조하기보다는 본연의 입술 컬러와 비슷한 톤의 립스틱에 투명 립글로스를 바른 것처럼 촉촉한 윤기 표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심플한 아이 메이크업이라면 립 컬러에 조금 더 욕심을 내봐도 좋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촉촉하고 유리알처럼 매끈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서 전체적인 글로우 무드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클라란스 – 립 워터

가격 : 28,000원 (7ml)

제품 이름처럼 물같이 매우 가벼운 질감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발색력과 유지력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아예 글리터를 함유하고 있어서 한 번만 쓱 터치하더라도 입술 전체에서 영롱한 반짝임을 표현해준다. 또한 여러 번 덧바를수록 컬러의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컬러와 입체감을 강조해 볼드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본래의 입술처럼 보일 수 있는 투명한 레드에서 도발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비비드 레드까지 연출할 수 있는 #03 레드 워터 컬러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