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프랜차이즈 카페 텀블러

인싸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프랜차이즈 카페 텀블러 환경보호 실천하고 센스도 장착할 아이템, 프랜차이즈 카페 텀플러 글 : 안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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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9.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6.1%는 하루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으며, 26.7%는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우리들의 커피 사랑이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지구는 시름시름 앓아갔다.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 때문이었다. 이에 정부는 2018년 8월 2일부터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금지 규제를 시행했다. 테이크아웃 목적 외에 매장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적발되면 매장 면적과 이용인원, 적발 횟수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친환경 기조에 따라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텀블러 할인'을 내세우며 환경보호에 동참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고, 보온 및 보냉 효과까지 뛰어난 프랜차이즈 텀블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타벅스

사진: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텀블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스타벅스 텀블러이다. 스타벅스가 매 시즌마다 새로운 MD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스타벅스 텀블러는 다른 프랜차이즈 텀블러에 비해 유독 마니아층이 두텁다. 새로운 MD가 출시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신상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한정판 MD의 경우 중고시장에서 정가보다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니 말이다. 단순히 물이나 음료를 담아 마시는 물병에 지나지 않았던 텀블러를 하나의 소장품으로 등극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은 브랜드다.

커피빈

사진: 커피빈

스타벅스 다음으로 각광받는 프랜차이즈 텀블러가 있다면 단연 커피빈이다. 커피 원두와 찻잎이 그려진 로고가 고급스러움을 자아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제품은 덤벨처럼 생긴 '아령텀블러'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랜차이즈 텀블러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락앤락 텀블러와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로고 하나 때문에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디자인이 올드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어 커피빈 측에서 2016년 단종 조치를 취했으나, 단종 직후 아령텀블러를 다시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SNS를 중심으로 빗발치자 2017년 5월 아령텀블러를 다시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귀여운 왕관 모양 로고가 돋보이는 할리스커피에서도 새로운 MD를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머그컵부터 가방 안에 휴대할 수 있는 텀블러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파스텔톤의 색감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텀블러뿐만 아니라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처럼 생긴 리유저블 텀블러도 출시했는데,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인 7,000원에 판매해 '텀블러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

디저트가 맛있기로 소문난 투썸플레이스에서도 여러 MD를 출시하고 있다. 주로 심플한 디자인과 차분한 색감을 채택해 튀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로고 자체가 텍스트 형태여서 그런지 한층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한편 투썸플레이스의 텀블러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편인데, 아무래도 머그컵에 비해 텀블러의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머그컵 가격이 8천 원에서 2만 3천 원 사이인데, 텀블러 가격이 1만 6천 원(미니)에서 3만 2천 원(대용량) 사이이니 그렇게 느껴질 만도 하다.

파스쿠찌

블랙과 레드의 조합이 어우러진 파스쿠찌는 고급스러운 카페의 외관과 똑 닮은 텀블러를 출시하고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는 심플한 모노톤 컬러나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컬러를 사용한 것과 달리, 비비드한 컬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프랜차이즈 텀블러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남들과 다른 그리고 흔하지 않은 텀블러를 찾고 있다면 꽤나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카페베네

사진: 카페베네

한동안 유행처럼 우후죽순 생겨났던 카페베네에서도 다양한 텀블러를 출시하고 있는데, 다른 프랜차이즈 텀블러에 비해 귀여운 디자인을 채택해 사랑스러운 텀블러를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쟁사에서 깔끔한 디자인을 출시한다면, 카페베네에서는 한층 러블리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보온 및 보냉 효과가 있는 텀블러의 경우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괜찮다는 평이 많다.

엔제리너스

롯데그룹에서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에서도 새로운 텀블러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부터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까지 여러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다른 프랜차이즈 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엔제리너스 텀블러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것을 보면 적지 않은 마니아층이 있는 모양이다.

탐앤탐스

사진: 탐앤탐스

탐앤탐스에서도 머그컵, 드링킹 자, 콜드컵, 텀블러 등 여러 가지 MD를 선보이고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압도적으로 MD의 종류가 많은 편인데, 그만큼 디자인과 가격대가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반 텀블러의 경우 가격대가 2~3만 원대로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몇몇 대용량 텀블러의 경우 5만 원이 넘는 가격대를 자랑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텀블러의 요모조모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입할 계획이라면 탐앤탐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이디야커피

사진: 이디야커피

프랜차이즈 카페 중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이디야커피에서는 딱 두 가지 MD를 출시했는데, 바로 머그컵과 슬림 텀블러가 그것이다. 경쟁사에서 다양한 MD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양태다. 이디야커피의 슬림 텀블러는 블루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슬림한 자태와 어우러지도록 표면을 무광처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하다.

폴바셋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리스타 폴 바셋의 이름을 딴 동명의 카페 폴 바셋에서도 다양한 텀블러를 내놓고 있는데,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채택해 거추장스럽지 않은 깔끔한 텀블러를 찾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리유저블 텀블러를 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일반 텀블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