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주고 사랑받는’ 아이돌들의 국적이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중국이나 대만, 혹은 일본 출신 아이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에 뿌리를 내린 지 오래고, 최근 들어서는 태국 출신 아이돌 멤버들이 약진하고 있다. 태국 국적 아이돌들이 유난히 많은 이유로는 동남아 진출에 있어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호리호리한 체형과 인형 같은 비율을 가진 태국인들의 외모적 특징을 꼽아볼 수 있다. 오죽하면 ‘잘생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 그러면 지금부터 ‘잘생국’에서 온 아이돌멤버들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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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닉쿤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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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신 아이돌의 원조로는 2PM의 멤버인 닉쿤을 들어볼 수 있다. 2PM이 데뷔를 했던 2008년 당시만 해도 ‘태국’은 아이돌 멤버의 출신국으로서는 낯선 곳이었다. 하지만 큰 키에 순한 눈망울로 마치 대형견을 연상시키는 닉쿤이 2PM의 인기멤버로 우뚝 섬으로써 한국에서도 태국 출신의 아이돌 멤버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태국인 후배들에게는 닉쿤의 성공이 한국 진출의 활로를 열어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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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7 뱀뱀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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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의 성공에서 가능성을 보았던 것일까. JYP엔터테인먼트는 2PM 데뷔 이후 약 6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GOT7에도 태국인 멤버를 투입시켰다. 그 주인공은 바로 뱀뱀. 긴 연습생 생활 덕에 토박이 못지않은 한국어 실력과, 천연덕스러운 성격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뱀뱀은 닉쿤에 이어 국민 스타 반열에 올라있는 상태라고. 얼마 전 자국에서 입대를 의미하는 ‘빨간 공’을 앞줄에서 모두 뽑아가 자동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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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사진 :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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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에 이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태국인 멤버를 내놓았다. ‘양군픽’은 다름 아닌 블랙핑크의 리사. 넘치는 끼에 장난스러운 성격, 게다가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기나긴 팔다리가 그녀의 입덕 포인트이다. 현재 리사는 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이국적인 외모 덕분.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유난히 인형 같은 외모를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취향을 리사가 저격해버린 것이다. 덕분에 단독으로 잡지 표지모델을 하는 등,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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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텐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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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유망주인 NCT에도 태국인이 있다. NCT U 소속 텐이 바로 그 주인공. 이로써 ‘3사’ 모두가 태국인 멤버를 선택한 셈이 되었다. 호리호리한 미소년 타입의 텐은, 여려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만 14살의 나이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그로부터 2년 후 다시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지원해 합격통지를 받았을 정도라고. 몽환적인 음색과 유려한 춤선이 텐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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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손

사진 : CL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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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CLC의 멤버 손 역시 태국 국적을 지니고 있다. 손은 여리고 부드러운 음색의 소유자로서, 오디션에서 우승을 한 경험도 있을 정도로 실력파 멤버라고 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무려 5개국어 구사가 가능한 브레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해외 팬들에게 인사할 때는 늘 손이 영어인사를 도맡는다고. KBS 2TV의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외국인답지 않은 걸쭉한 입담을 뽐냄으로써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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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민니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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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와 마찬가지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여자)아이들. 최근 데뷔곡 로 음원 순위 역주행에 이어 첫 1위까지 거머쥐기도 한 이 그룹에도 태국인 멤버가 있다. 그 멤버의 이름은 민니. 보통 춤이나 랩 등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 다른 태국인 아이돌들과는 달리, 민니는 그룹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고 한다. 곡에 따라 음색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뛰어난 기량을 지녔으며, 노래할 때의 발음 역시 상당히 정확한 편. 같은 태국 출신인 블랙핑크의 리사, CLC의 손가 상당히 친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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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지 민트

사진 :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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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조윤진 역으로 유명한 도희가 활동했던 걸그룹 타이니지.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민트 역시 태국 출신이다. ‘평균 신장 154cm’로 눈길을 끌었던 그룹의 멤버답게, 민트 역시 키 150cm로 상당히 아담한 편이며, 의외로 비보잉과 같은 상당히 강한 인상의 퍼포먼스가 특기라고 한다. 2015년에 활동을 중단한 이후 KBS 2TV의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했으나, 아쉽게도 최종순위 38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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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띠

사진 : Mnet <아이돌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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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나띠는 14세의 어린 나이에 트와이스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던 <식스틴>에 출연하지만,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만다. 이후 JYP에서 나온 뒤, 또다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의 참가자로 나섰다. 그러나 <아이돌 학교>에서도 <식스틴> 때와 마찬가지로, 최종화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하지만 나띠는 인형 같은 비율, 귀여운 음색과 뛰어난 춤 실력으로 대중들로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둔 상태. 그러므로 언젠가는 한국의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나띠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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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주 press@daily.co.kr

• Category : 스타
• Tags : 스타,아이돌,태국국적아이돌,태국출신아이돌,갓세븐,뱀뱀,블랙핑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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