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시티 유니콘 건담, 후지TV 본사 등 도쿄 오다이바에서 꼭 가야하는 관광지 10

도쿄 오다이바에서 꼭 가야하는 관광지 일본 도쿄 오다이바 100배 즐기기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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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는 도쿄 항만에 인공적으로 만든 섬으로 거대한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온종일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넉넉하다면 하루쯤 오다이바에 올인해도 좋다. 바닷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하고 맛집에서 든든한 식사도 하며 끝내주는 야경과 또 하나의 추억을 담고 하루 일정을 온천에서 마무리하면 어떨까.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다양한 도쿄 오다이바에서 꼭 가보면 좋을 10곳을 소개한다.

비너스 포트

도쿄 인증샷에 많이 등장하는 비너스 포트는 중세 유럽풍으로 꾸며진 복합 쇼핑몰이다. 유럽의 오래된 거리를 콘셉트로 해서 만든 공간이다 보니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특히 실내 공간이지만 전혀 답답하지 않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비너스 포트의 천장 때문이다. 여느 쇼핑몰과는 다르게 인공 하늘로 꾸며진 천장은 하루에 세 번씩 하늘색이 바뀌며 은은한 조명까지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유의 여신상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왜 일본에 있을까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사실 1998년 일본에서 프랑스의 해 기념으로 파리 세느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레플리카를 1년 동안 빌려왔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프랑스에서 또 다른 레플리카를 만들어줬다고 한다. 물론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보다 훨씬 아담한 사이즈지만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꽤 인기 있는 명소다.

다이버 시티 유니콘 건담

다이버 시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마 실제 사이즈로 만들어놓은 유니콘 건담이 아닐까? 특히 건담을 보고 자란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일 듯하다.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그 앞에 서서 올려다보면 괜한 엄숙함까지 생긴다. 게다가 다이바 시티 7층 내에는 수많은 건담 프라모델과 한정판 모델을 만날 수 있는 스토어가 있어 건담 마니아들의 필수 코스로 전해진다.

후지TV 본사

마치 블록을 조립한 듯 건물 외관이 독특해서 먼 곳에서부터 확 눈에 띄는 후지TV 본사는 1957년에 창립된 일본 최대의 민영방송국이다. 낮 시간에 방문하면 건물의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 특히 이 건물의 심벌이라고 할 수 있는 원형 돔에서는 오다이바 곳곳을 내려다볼 수 있어 인기다. 밤에는 멀리서 건물을 보기를 추천한다. 각양각색 LED를 이용해 관광객들을 위한 화려한 불빛 쇼가 펼쳐진다.

레인보우 브리지 야경

도쿄 도심과 인공섬인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다리인 레인보우 브리지는 낮 시간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답다. 하얗게 빛나는 다리 조명과 주변 건물들에서 쏟아지는 형형색색 불빛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유람선들의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멋진 경관이 연출된다. 9월 30일 일몰부터 다음 날 일출까지 하룻밤 동안만 ‘무지갯빛 라이트 업’ 이벤트가 진행되니 이 기간에 여행한다면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팔레트 타운 관람차

비너스 포트가 속해 있는 팔레트 타운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큰 관람차를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입장료를 내고 직접 타볼 수 있다. 특히 시스루 곤돌라다 보니 은근한 스릴까지 즐길 수 있다. 어둠이 내리고 곳곳에 조명이 들어왔을 때 타는 것이 중요하다. 약 16분 정도가 소요되는 동안 관람차 안에서 오다이바의 풍경을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다.

레고 랜드

일단 레고랜드에 입장하기 전 알아둬야 할 사실은 아이를 동반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고 성인은 단독 입장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도쿄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로 세계 곳곳 야외에 만들어진 레고 랜드처럼 규모가 크진 않지만 미니랜드와 레고 팩토리, 레고 어트랙션 등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특히 레고 숍에서는 한국에서 구매하기 힘든 다양한 레고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자동차 테마파크

자동차가 메인인 테마파크가 있다. 바로 도요타에서 만든 메가 웹 도요타 시티 쇼케이스와 히스토리 개러지로 테마파크답게 직접 보고 탈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좋은 시간을 선물해준다. 히스토리 개러지에서는 도요타의 클래식 자동차를 전시 중인데 덩그러니 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와 소품을 적절하게 사용해 마치 시간을 거스른 듯한 느낌을 준다. 메가웹에서는 현재 판매 중인 도요타 자동차의 모델들과 도요타의 기술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오오에도 온천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온천 일정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온천 대부분이 도심을 벗어난 외곽 지역에 있다 보니 짧은 도쿄 여행 일정에서 온천을 방문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럴 땐 오다이바의 오오에도 온천을 방문해보도록 하자. 일본 오에도 시대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온천 테마파크로 내부는 마치 축제 거리처럼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방문 예정이 있다면 한국에서 미리 결제하는 것이 저렴하니 참조하도록 하자.

해변 공원

오다이바에 펼쳐진 해변 공원은 도심 가까이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그 넓이 상당한 편이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레인보우 브리지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뷰 포인트 지역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짭조름하게 풍겨오는 바다 내음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파도 소리를 즐기며 한가로이 거닐다 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