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얼짱 '의외의' 최근 근황

모든 여성들의 이상형이었던 설우석, 최근 근황은?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이 남자 글 : 안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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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추억의 얼짱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거나, 연예인이 된 얼짱들도 있지만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얼짱들도 있다. 오늘은 과거 모든 여성들의 이상형이었던 남자 얼짱 설우석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자.

1. 설우석의 리즈시절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2000년대 초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휩쓸었던 설우석. 당시 그는 하얀 피부와 속 쌍꺼풀진 눈, 부드러운 미소가 어우러진 훈훈한 외모와 센스 있는 패션 감각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멍뭉미가 가득한 설우석의 일상이 담긴 사진이 많은 여성들의 '남친짤'로 쓰이기도 했다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2000년대 초반에는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 인터넷 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각종 인터넷 소설 가상 캐스팅에 설우석 사진이 항상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얼짱이었다.

2. 유행의 선두주자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가장 주목받고 있던 남자 얼짱인 만큼, 설우석이 입는 것은 무엇이든 유행이 되었다. 한때 설우석의 입술 밑 피어싱이 화제가 되면서 설우석을 따라 입술 피어싱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입술 피어싱을 할 정도였으니, 설우석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만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설우석의 사복 패션을 보면 비니를 자주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당시 설우석 효과로 인해 비니도 엄청난 유행 아이템이 되었다. 마치 비니를 써야 패션이 완성되는 듯, '패션에 관심 좀 있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니가 필수템이었다고.

3. 국화에게 쓴 편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설우석은 얼짱 국화와 사귀며 '비주얼 커플'로 등극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헤어질 때 설우석이 국화에게 쓴 편지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편지는 "바보야, 딴 남자랑 조잘대지 마라. 질투 나서 미쳐버린다"라는 말로 시작해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사랑한다"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지금 이 편지를 읽어보면 '오글거린다'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지만, 당시에는 '감동적이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을 하다가 "네이버에 설우석을 치면 왜 얼짱 설우석이 안 나오고 정치가가 나오는지 알아?"라는 제목의 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글의 내용을 읽어보면 설우석의 절친한 친구가 국화에게 고백을 했는데, 친구를 위해 사랑을 버렸다는 것이다. 이후 설우석은 네이버에 자신의 이름이 뜨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 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잠수를 탔다는 것. 네티즌들을 감동시킨 이 일화는 근거 없는 루머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다.

4. 최근 근황은?

사진: 설우석 인스타그램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설우석은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현재 그는 실내 건축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체의 인테리어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설우석의 SNS를 보면 열심히 일하는 그의 모습과 소소한 일상들을 엿볼 수 있다.

사진: 설우석 인스타그램

5. 벌써 두 아이의 아빠?

사진: 설우석 인스타그램

설우석의 SNS 소개글을 보면 '설수진이, 설지영이 아빠 설우석이'라고 되어있다. 이 때문에 설우석이 결혼을 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다. 하지만 설우석의 SNS를 조금만 보다 보면 그의 두 딸 수진이와 지영이가 강아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설우석 인스타그램

첫째 딸 수진이는 대형견 와이마라너이며, 둘째 딸 지영이는 소형견 치와와다. 아마 딸이라는 호칭 때문에 설우석이 결혼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된 바 없다. 언젠가는 설우석이 결혼을 해서 정말 예쁜 두 딸을 품에 안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