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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유튜버들의 5분 꿀팁 강좌! 셀프 머릿결 관리법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머릿결 관리법! 글 : 안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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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모스프로페셔널

손상된 머릿결 때문에 고민을 가득 안고 미용실에 가면 “염색, 펌, 고데기 금지”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평생 머릿결을 위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수도 없는 노릇. 예쁜 머리도 하고 싶고 찰랑이는 머릿결도 가지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머릿결 관리법! 뷰티 유튜버들의 꿀팁을 참고해 셀프 관리를 시작해보자.

아미노산계 샴푸

아미노산계 샴푸를 사용해 머릿결을 관리하는 법이다. 아미노산계 샴푸의 모즈쿠(오키나와 해초)의 후코이단(점액질) 성분이 모발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한다. 특히 두피를 튼튼하게 하며 세정성분이 피부에 순해 자극적이지 않아 샴푸 거품을 1~2분 정도 얹어둔 뒤에 물로 헹궈내면 물리적인 자극 없이 피지와 노폐물만 씻어낼 수 있다. 일반 석유계 샴푸를 사용할 때 일어난 상태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를 헹궈낸 물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등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햇볕을 많이 쬔 후 두피가 뜨거울 때 거품망에 물을 묻힌 뒤 아미노산계 샴푸를 한 번 펌핑해서 거품을 낸 다음 두피에 톡톡 두드려서 거품팩을 하면 두피에 있던 피지나 노폐물이 깨끗이 씻겨나가 개운한 느낌을 준다. 자극이 적은 샴푸로 머릿결을 관리하고 싶다면 샴푸부터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샴푸 방법

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신 다음, 손에 샴푸를 적당량 덜어낸다. 덜어낸 샴푸의 1/2을 정수리 부분에 발라준다. 남은 1/2을 양손에 나눠서 반은 머리 양옆에, 반은 머리 아래쪽에 발라준다. 머리 전체에 샴푸 거품이 잘 나도록 두피를 중심으로 문지른다. 머리가 긴 경우 길게 늘어지는 머리카락은 남은 거품으로 쓸어내는 정도로만 세정해준다. 샴푸를 잘 헹궈낸 뒤 물기를 짠 다음 트리트먼트를 발라준다. 트리트먼트를 양손에 비벼 반으로 나눈 다음, 머리카락을 반으로 나눠 발라준다. 윗머리부터 한 가닥씩 쓸어내리듯 발라주며, 머리카락이 손가락에 걸리지 않을 때 더 많은 가닥을 잡고 쓸어내리듯 발라준다. 이 동작을 반복해 트리트먼트를 바른 다음 5~10분 정도 뒤에 헹구면 된다. 실제로 이 방법을 쓰고 머릿결이 부드러워졌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머릿결이 고민이라면 샴푸법부터 바꿔보자.

머리 말리는 법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두피는 마사지하듯 물기를 털어내고 아랫부분은 떨어지는 물기만 제거하는 정도로 수건으로 두드려준다. 젖은 상태에서 집에 있는 가장 굵은 브러시로 머리카락을 빗어준다. 이때 극손상모의 경우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빗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아래부터 조금씩 빗어 올라가도록 하자.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 정수리는 털면서 말려주고, 두피는 머리카락을 뒤집어주면서 두피 안으로 바람을 넣어 말려준다. 머리를 말릴 때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머리카락을 빗질하듯 쓸어가면서 말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의 맨 끝부분만 살짝 덜 말랐을 때 냉풍으로 마무리해주면 머릿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헤어 드라이기에 냉풍 기능이 왜 있나 했더니 이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트리트먼트+오일 헤어스프레이

집에서 사용하는 트리트먼트와 오일, 스프레이 통만 있으면 머릿결이 좋아질 수 있다. 스프레이 통 안에 트리트먼트와 오일을 적당량 넣어준다. 이때 오일은 헤어 에센스든 보디 오일이든 상관없으며, 특히 아르간 오일이 헤어에 좋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트리트먼트와 오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물을 넣은 다음 흔들어주면 초간단 헤어 제품이 완성된다. 스프레이를 머리카락에 뿌려준 뒤 헤어캡을 쓴 상태로 15~20분 후에 머리를 헹구면 찰랑찰랑한 머릿결이 완성된다. 머릿결을 관리하고 싶은 귀차니즘 환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마요네즈+계란 헤어팩

마요네즈와 계란, 린스, 트리트먼트, 오일을 넣고 자라 섞어준다. 원래 마요네즈와 계란만 넣어도 헤어팩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냄새가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향이 나는 린스나 트리트먼트, 오일 등을 넣는 것이 좋다. 다 섞은 재료를 모발에만 발라준다. 헤어팩이 두피에 닿을 경우 모공을 막아서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모발에만 조심스럽게 발라준다. 헤어팩을 다 바르면 수건으로 감싸놓고 30분 뒤에 머리를 헹군다. 이때 뜨거운 물로 머리를 헹구면 모발에 남아있는 계란이 익을 수 있으니 찬물로 헹궈주도록 하자. 머리를 헹군 후에도 마요네즈와 계란의 강력한 냄새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냄새는 각오하고 할 것.

트리트먼트+따뜻한 수건

머리를 감은 후 젖은 머리카락에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헤어캡을 쓴다. 이때 트리트먼트가 두피에 닿으면 두피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따갑고 간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용실에서 클리닉을 할 때 열을 가하는 것처럼, 트리트먼트가 모발에 잘 흡수되도록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서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데워준다. 열기를 머금은 수건을 잘 펴서 헤어캡 위에 감싼 다음, 15~20분 후에 머리를 헹궈준다. 따뜻한 열기가 두피에 가해졌기 때문에 머리를 헹굴 때는 따뜻한 물보다는 찬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트리트먼트+전기모자

머리를 감은 뒤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수건으로 감싼 다음 10~15분 정도 전기 모자를 쓰고 있으면 된다. 머릿결이 더 좋아지고 싶다고 오랫동안 전기 모자를 쓰고 있으면 머리카락이 타버릴 수 있으니 시간을 잘 체크해야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따뜻해진 두피를 찬물로 헹궈주면 된다. 전기 모자의 따뜻한 열기가 수건 속 트리트먼트가 모발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기 모자는 고장이 잘 나지 않는 편이라고 하니, 한 번 사두고 꾸준히 하면 비단결 같은 머릿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셀프 살롱 트리트먼트

클리닉 모드를 지원하는 고데기가 필요한 셀프 살롱 트리트 먼트 법이다.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트리트먼트를 빗으로 떠서 모발 사이사이에 꼼꼼히 발라준다. 고데기를 클리닉 모드로 설정하고 보호필름을 씌운 다음 머리카락을 한 섹션 씩 잡고 열기를 가한다. 클리닉 모드는 일반 모드에 비해 열기가 훨씬 낮기 때문에 클리닉제가 모발에 흡수되도록 돕는다. 한 섹션당 세 번 정도 천천히 열기를 가해주며, 머리 겉 부분은 위에서부터 신경 써서 열기를 가해주면 된다. 클리닉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 일반 고데기를 사용해서 셀프 살롱 트리트먼트를 할 경우 머리카락이 다 타버려서 복구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일반 고데기로는 절대 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