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오뚜기 피자 먹어봄

가성비 끝판왕! 직접 먹어본 오뚜기 피자 후기 이 가격에 이 비주얼이라니!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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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중에서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리며 가장 핫한 '오뚜기 피자'.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 푹 빠져 '다른 피자는 구경도 안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조리법도 전자레인지 또는 오븐에 5~10분간 돌려주면 되니 참 쉽고 간편하다. '냉동식품계의 갑 of 갑'으로 명성이 자자한 오뚜기 피자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불고기 피자를 선택했다.

제공량: 396g / 칼로리: 1,055kcal / 가격: 4,990원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오뚜기 피자의 종류는 '불고기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호두 아몬드 씬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총 4종류다. 오뚜기 피자는 맛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오븐, 프라이팬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고온으로 달군 돌판 오븐에서 구워낸 '스톤 베이크드(Stone Baked)' 피자로 정통 피자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숙성 반죽으로 만든 쫄깃한 식감의 도우가 더욱 깊은 맛을 제공한다. 총 제공량은 396g으로 약 2~3인이 먹기 적당한 양. 가격은 4,99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영양성분부터 알아보자!

▶영양성분표시

오뚜기 피자는 밀가루, 식용유지, 치즈 모두 수입산을 사용한다. 영양성분표시를 살펴보면 1회 제공량 150g 기준 열량 400kcal / 탄수화물 48g / 당류 4g / 단백질 32g / 지방 9g / 포화지방 3g / 트랜스지방 0g / 콜레스테롤 25mg / 나트륨 620mg이다. 나트륨이 높은 식품에 속하는 일반 피자처럼 나트륨 함량은 높은 편.

▶구성

오뚜기의 트레이드 색상인 노란색 포장 상자. 상자를 뜯으면 얇은 비닐에 싸인 냉동 피자가 들어있다.

포장을 뜯으면 둥근 피자 도우에 불고기 피자 소스, 불고기, 피망, 양파, 버섯, 치즈가 골고루 뿌려져 있다. 불고기 피자의 메인인 불고기의 양은 충분해 보이지만, 치즈의 양은 조금 적다.

사이즈는 지름 25cm 레귤러 사이즈로 2~3인용 크기. 제품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실제 측정해 본 결과 25cm로 성인 여성의 손바닥 3개 정도 크기라고 보면 된다.

이제 먹어볼까?

오뚜기 불고기 피자는 '오븐', '전자레인지', '프라이팬'의 3가지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정통 피자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맛있게 먹고 싶다면 오븐을, 간편하게 먹고 싶다면 전자레인지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더욱 간편하게 먹고 싶다면 프라이팬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오븐 조리법을 선택했다.

<오븐 조리법>
1. 해동하지 않은 냉동상태의 피자를 준비하고 비닐을 제거한다.
2. 230°C로 예열된 오븐에 치즈가 충분히 녹을 정도로 10-12분간 조리한다.

<조리시간>
오븐: 10-12분
전자레인지 6-7분
프라이팬: 10-12분

1. 해동하지 않은 냉동 상태의 피자를 준비하고 비닐을 제거한다.

2. 230°C로 예열된 오븐에 치즈가 충분히 녹을 정도로 10-12분간 조리한다.

노릇노릇한 불고기 피자 완성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불고기 피자

오뚜기 피자는 크게 전자레인지, 오븐에 따라 조리된 피자의 모습이 약간 다르다. 전자레인지에 돌릴 경우 피자 치즈가 흘러내릴 듯 녹아 보기 좋지만 도우가 질겨지고, 오븐에 구울 경우 도우의 쫄깃한 식감은 살아있지만 꿈틀꿈틀 움직이는 치즈의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치즈가 잘 녹지 않아 먼저 10분을 돌린 후 추가로 2분을 돌려 총 12분을 돌린 후에야 치즈가 녹았다. 오븐에 구워 살짝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치즈의 모습이 더욱 먹음직스럽다. 도우가 질기지 않아 칼로 적당하게 나누면 쉽게 잘린다. 단, TV 광고처럼 피자 한 조각을 들었을 때 길게 늘어나는 치즈의 비주얼은 볼 수 없다.

▶치즈

광고처럼은 아니지만 늘어나는 치즈의 모습을 아예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갓 구운 피자를 한입 먹으면 쭈~욱 늘어나는 치즈의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1~2개 정도는 위 사진처럼 늘어나지만, 냉동피자이다 보니 빠르게 식어 3조각째부터는 치즈가 늘어나지 않는다. 또한, 피자치즈의 양이 매우 적어 아쉽다. 피자를 더욱 맛있게 먹고 싶다면 추가로 치즈를 토핑 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우

피자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도우. 돌판 오븐에 구워 쫄깃한 도우를 자랑하는 오뚜기 피자는 광고 그대로 쫄깃한 도우의 식감이 훌륭하다. 일반 피자를 만들 때 도우 위에 구멍을 뚫어야 오븐에서 부풀어 올라 빵의 일부 부분이 타지 않고 본래 모양이 유지되는데, 오뚜기 피자의 도우도 이처럼 구멍이 뚫려있다. 냉동 피자임에도 세심함이 돋보인 부분.

냉동 피자 답지 않게 식감이 살아있는 도우. 전자레인지에 돌릴 경우 피자빵과 같이 폭신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질긴데, 오븐에 구워 도우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다. 도우의 식감을 더욱 살리고 싶다면 오븐에 조리하길.

▶베이스 소스

피자소스는 물엿, 혼합간장을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하지만 새콤달콤함으로 느끼한 피자의 맛을 잡아주는 토마토 소스와 달리 간장을 넣어 느끼한 부분을 잡지 못했다. 먹을수록 느껴지는 진한 단맛과 간장이 조금 아쉬운 편. 단맛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겠지만 역시 피자에는 토마토소스가 진리.

▶토핑

불고기 피자는 한국인 입맛에 친숙한 불고기를 올려 피자 중에서도 인기가 좋다. 이에 맞게 간장 양념한 불고기와 청피망, 표고버섯, 양파가 골고루 토핑되어 있다. 토핑은 풍부한 편.

▶먹는방법 추천

불고기 피자가 단맛이 강해 아쉽다면 토마토케첩을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토마토케첩의 새콤함이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줘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데일리의 솔직한 음식 평가

5,000원에 풍부한 토핑과 쫄깃한 도우까지 맛볼 수 있다니 냉동식품계의 '끝판왕'다운 오뚜기 피자. 전체적인 맛은 괜찮았지만, 조화가 다소 아쉬운 편. 쫄깃한 도우와 다양한 토핑이 골고루 있어 좋았으나, 부족했던 치즈와 소스의 단맛이 아쉬웠던 오뚜기 피자. 이렇게 장단점이 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추천할 만하다. 기본적인 피자 맛이 좋아 햄, 파프리카, 올리브, 치즈 등을 추가로 토핑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기자의 평점★★★☆☆

▶피자빵도 아닌 피자가 5,000원이라니 '가성비 끝판왕'답다.

피자빵 하나도 3,000원 내외인데, 단돈 5,000원에 2~3명이 즐길 수 있는 피자라니 '가성비 끝팡왕'이라 불린 만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을 수 있고, 냉동 피자에서 맛보기 어려운 쫄깃한 도우와 풍부한 토핑이 훌륭한 오뚜기 피자. 기호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치즈의 양과 강한 단맛은 다소 아쉬웠다. 피자를 좋아하거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만한 음식을 찾는다면 오뚜기 피자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