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덕후가 추천한 먹거리 10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면 꼭! 사야 할 음식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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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페이지

일반 매장에 비해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품목 역시 다양해지는 것을 보면 창고형 대형마트도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코스트코를 선두주자로 해서 시작된 창고형 대형 마트 중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돋보이는 이유는 일단 회원가입이 필요 없다는 것. 즉, 누구나 들어가서 저렴한 가격의 품질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결제 시 카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그러다 보니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 중. 하지만 저렴하다고 해서 카트에 마구마구 담았다가는 계산대 앞에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많은 이들이 적극 추천한 식품 코너의 베스트 10가지 항목을 준비 했으니 현명한 알뜰 쇼핑에 참고할 것.

1. 후레쉬 크림 카스테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베이커리 코너. 열심히 굽고 내놓고를 반복하지만 주말 같은 때면 텅텅 빈 트레이가 많을 정도로 베이커리 코너는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큼지막한 사이즈에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이 슈가 파우더가 뿌려진, 보기만 해도 달콤해 보이는 빵이 있었으니 바로 후레쉬 크림 카스텔라 되시겠다. 제법 묵직해 보이는 빵의 반을 잘라보면 신선한 생크림이 한 가득 들어있다. 카스텔라의 폭식폭신함과 살살 녹는 생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절로 입안 가득 행복으로 채워준다.

2. 생크림 크라상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크라상은 그냥 담백한 맛으로 먹거나 심심하다 싶으면 크림치즈, 잼 등을 발라 먹는데 이 곳의 크라상은 그럴 필요 없다. 처음부터 생크림 가득 담아 내어주니 말이다. 12개에 약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로 큰 인기몰이 중. 물론 가격이 저렴 하다고 해서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바로 그 ‘맛’ 때문. 완전한 생크림 느낌보다는 슈크림과 생크림이 더해진 듯한 맛이라 달달함과 쫀쫀함이 중독적이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신선한 우유 한잔 곁들이면 너무 좋을 듯.

3. 티라미수 케익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 티라미수.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잘 팔리는 디저트의 한 종류기도 하다. 하지만 매번 사먹기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고퀄리티의 티라미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티라미수 4조각이 약 7천원 정도니 맛도 가격도 훌륭한 디저트가 되는 셈. 냉동 보관 해놨다가 상온에서 살짝 녹인 후 먹을 때가 가장 맛있다.

4. 연어

노르웨이 산의 신선한 연어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물론 그램 수로 가격이 책정되긴 하지만 다른 업체와 달리 조금 더 적게 소분 해 놓아 2만원대에서 3만원대 초반이면 구입할 수 있다. 당일 구입한 연어는 회로 먹어도 되니 도톰하게 썰어서 초고추장이나 와사비&간장과 곁들어도 좋고 베이비채소와 양파 등을 준비해 연어 샐러드로 먹어도 맛있다. 대신 구입 후 이튿날부터는 횟감으로 먹기에는 안 좋을 수 있으니 냉동 보관 해 놓고 연어구이 등으로 익혀 먹길 추천한다.

5. 생 모짜렐라 치즈

고소하고 품질 좋기로 소문 난 벨지오이오조의 치즈. 그 중에서도 생 모짜렐라 치즈는 특유의 식감과 고소함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매우 맛있다. 간편하지만 분위기 있는 요리 카프레제 샐러드 만들 때 필수 재료인 생 모짜렐라 치즈도 이곳의 인기품목. 대용량이 아니라 작은 사이즈로 판매하기 때문에 한끼 식사 해결용으로 부담 없이 카트에 담을 수 있다. 물론 대용량이 아니라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괜히 큰 것으로 샀다가 유통기간을 훌쩍 넘겨버릴 수 있으니 특별한 날, 돋보이고 싶은 요리를 하고 싶을 땐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6. 스트링 치즈

쭉쭉 찢어 먹는 재미가 있는 스트링 치즈. 한 개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외출 시에 아이들 간식용으로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맥주 안주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바로 프리고의 라이트 스트링치즈. 24개입에 약 9천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비닐 포장을 살짝 찢은 후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데워 먹으면 더욱 쫀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전자레인지 사양에 따라 10초보다 적게 돌려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7. 하얀 달걀

아이들 반찬으로 계란 프라이 2개를 해주며 사치 좀 부렸다는 글이 엄마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을 정도로 사상 최악의 AI 사태를 겪으며 계란 한 판에 만원을 넘고 있다. 그래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한 판에 일반 시중 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 하얀 달걀은 껍질 두께가 얇아 속 내용량이 더 많고 노른자 비율이 높아 고소한 맛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계란을 깨 보면 딱 보기에도 선명한 노른자 색깔과 크기가 압도적이다.

8. 양념 토시살 구이

맛있기로 입 소문 자자한 양념 토시살 구이. 물론 고기야 어떻게 먹든 다 맛있지만 특제 소스로 버무려진 양념 토시살 구이는 환상적이다. 생각보다 넉넉한 양으로 몇 번 소분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고기만 넣고 굽기 텁텁하다면 양파나 버섯을 함께 버무려 잠시 재워두고 같이 볶아 먹으면 야채에서 적당한 수분감이 흘러나와 좀 더 촉촉한 토시살을 즐길 수 있다.

9. 피자

코스트코 피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엄청난 크기. 갓 구워 낸 피자의 향은 침샘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알차면서도 빼곡하게 올라가 있는 신선한 토핑과 미국산 프리미엄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해 고소함을 더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짠맛을 줄였기에 아이들도 자극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 피자 한 판이 너무 커 남겼다면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그때마다 해동해서 먹으면 된다. 해동할 때에는 물 한 컵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촉촉한 느낌 그대로 먹을 수 있다.

10. 새우튀김

오동통한 새우들이 바삭한 튀김 옷을 입고 즉석식품 코너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태국산 새우라 맛도 좋고 크기도 적당. 물론 튀김 종류는 튀겨낸 그 자리에서 뜨끈뜨끈 할 때 먹어야 제 맛이지만 집에 가져와 기름 없이 팬에 올려 데워 먹거나 예열된 오븐에서 기름 없이 데워 먹어도 맛있다. 20마리가 들어 있는 한 팩에 가격은 약 1만 5천원 정도. 마리당 75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