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보] 뱃살 다이어트에 효과 좋은 음식 추천

이번에는 부대찌개다! 부대찌개 라면 3종 전격 비교 부대찌개라면 어디가 맛있을까? 글 : 황현주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올 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짬뽕라면의 인기를 뒤이어 부대찌개 라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심 부대찌개라면에 이어 오뚜기, 팔도에서 신상 부대찌개 라면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사골육수와 건더기가 푸짐한 오뚜기부터 사골육수부터 진짜 햄을 건조한 넣은 농심, 30년 전통 숙성 양념으로 만든 액상스프를 내건 팔도까지. 뗄레야 뗄수없는 라면과 부대찌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부대찌개 라면 3종을 전격 비교 분석해봤다.

포장지

오뚜기
광택이 있는 고동색과 진한 노란색으로 꾸며진 포장지는 특유의 오뚜기 제품의 느낌을 표현했다. 건더기가 푸짐한~ 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뚝배기에 담겨진 부대찌개 이미지를 제공했으며 부대찌개의 전체 이미지를 가장 많이 노출시켰다. 들어간 원제품의 이미지를 같이 제공했으며 부대찌개 이미지와 내용물 대다수가 일치한다. 특히 청경채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1입에 4,980원으로 하나에 1,245원이다.

농심
진한 빨간색과 진한 황토색 색상으로 꾸며진 포장지는 차분한 느낌이 든다. 다소 귀여운 글씨체를 사용했으며 제품 이름에 '보글보글'이라는 의성어를 사용한점이 다르다. 뚝배기에 담겨진 부대찌개 이미지를 제공했다. 유일하게 젓가락으로 라면을 든 사진을 제공해 보다 면발의 모습을 드러냈으며, 상품화된 이미지와 내용물이 다소 많이 다른편이다. 격은 4+1입에 4,980원으로 하나에 1,245원이다.

팔도
강렬한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꾸며진 포장지는 가장 강렬하게 눈에 들어온다. 붓으로 쓴듯한 글씨체와 숙성양념의 진한 국물맛, 30년 전통의 액상스프를 제공했다는 말이 함께 적혀 있다. 들어간 원제품의 이미와 함께 유일하게 냄비에 담겨진 부대찌개 이미지를 제공했다. 이미지에 사용된 콩나물, 콩, 쑥갓은 식재료로 제공되지 않지만 유일하게 실제 마카로니를 제공했다. 가격은 4+1입에 5,390원으로 하나에 1347.5원이다.

영양성분

오뚜기
총 제공량 130g, 열량 515kcal로 3사 중 칼로리가 가장 낮다. 나트륨 함량은 1790mg으로 농심과 팔도 중간정도이다. 1회제공량 1봉지 기준으로 탄수화물 81g•당류 7g•단백질14g•지방15g•포화지방7g•콜레스테롤5mg 이다. 3사 대비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지방,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낮으며 유일하게 콜레스테롤 0mg이다.

농심
총 제공량 127g, 열량 545kcal로 3사 중 가장 중량이 적고, 칼로리가 가장 높다. 나트륨 함량 1850g으로 가장 높다. 1회제공량 1봉지 기준으로 탄수화물 86g•당류 5g•단백질10g•지방18g•포화지방9g•콜레스테롤5mg•칼슘158mg 이다. 3사 대비 탄수화물, 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고 단백질 함량이 가장 낮다.

팔도
총 제공량 140g, 열량 540kcal로 3사 중 가장 중량이 많고, 칼로리는 농심과 오뚜기 중간이다. 나트륨 함량 1750g으로 가장 낮다. 1회제공량 1봉지 기준으로 탄수화물 82g•당류 4g•단백질12g•지방 18g
•포화지방 8g•콜레스테롤3mg 이다. 3사 대비 지방 함량이 가장 높고 당류 함량이 가장 적다.

구성

오뚜기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은 네모난 면, 건더기 스프, 분말스프, 별첨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분말 스프와 함께 꼭 조리 후에 넣는 별첨스프를 액상으로 하나 더 제공한다. 면발의 부스러기가 가장 많으며 다른제품들에 비해 면이 쉽게 부서진다.

농심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는 유일하게 동그란 면을 제공하며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로 가장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면발의 부스러기가 가장적고 동그란 면의 형태가 쉽게 잘 망가지지 않는다.

팔도
팔도 부대찌개 라면은 네모난 면, 건더기 스프, 액상 스프, 향미유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하게 분말스프가 아닌 액상 스프를 제공한다. 30년 전통이 담긴 숙성된 양념으로 더욱 차별화 했다. 또한 조리 후 향미를 더욱 살려주는 향미유를 추가로 제공한다. 면의 부스러기는 농심과 오뚜기의 중간정도.

면

오뚜기
일반적인 라면인 네모난 면으로 굉장치 촘촘하고 면 굵기가 가장 얇다. 단면으로 비교해 봤을 때 면 전체의 두께가 가장 얇고 중량 89.8g으로 가장 적다.

농심
다른 제품과 달리 동그란면으로 제공되고 면이 굵기가 가장 두껍다. 단면으로 비교해 봤을 때 면 전체의 두께가 가장 두껍고 중량 107.6g으로 가장 많다.

팔도
일반적인 네모난 면의 면의 굵기는 농심과 오뚜기 중간정도. 단면으로 비교해 봤을 때 면 전체의 두께가 농심과 오뚜기 중간정도.

건더기

오뚜기
푸짐한 건더기 스프를 자랑하는 오뚜기 건더기 스프는 건청경채•조미쇠고기맛 후레이크•건양배추•미트햄맛후레이크• 소시지조미후레이크•건조김치•건파•건고추입자가 들어있다. 건양배추, 건청경채를 넣어 야채의 비율이 높고 비교적 햄의 양이 적다.

농심
농심 건더기 스프는 햄형후레이크•건조소시지•건조김치후레이크•건파•링홍고추후레이크가 들어있다. 건더기 스프 구성 종류가 가장 적지만 독특하게 링으로 된 홍고추가 들어가 있다. 진짜 햄을 건조시켜 색상이 살짝 어둡고 햄의 양도 가장 많다. 또한 건조김치 후레이크의 양도 푸짐하게 들어 있다.

팔도
팔도 건더기 스프는 홍고추•소시지시즈닝후레이크•건조소고기맛어묵•마카로니•우육맛고명•건파•건조채심•건조김치가 들어있다. 건더기 스프 구성 종류가 가장 많으며 다소 두께감이 있는 소고기맛 어묵이 들어 있다. 햄은 한가지 종류만 들어 있고 다른 제품과 달리 마카로니가 들어가 참신하다.

스프

오뚜기
분말스프와 별도로 별첨스프가 제공된다. 분말스프는 강한 주황빛 색상을 띈다. 별첨스프는 액상으로 진한 빨간 색상을 띄고 농도가 약간 묽다.

농심
농심 분말스프는 강황가루와 비슷한 탁한 황색을 띈다. 가루날림이 조금 심한편. 분말 스프 이외에 따로 제공되는 구성품은 없다.

팔도
팔도는 유일하게 액상 스프를 제공한다. 숙성양념장으로 더욱 진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내세웠다. 굉장히 되직한 농도 수저로 눌러드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색상은 오랫동안 숙성시킨 고추장색. 숙성시킨 장에서 나는 특유의 진한 향을 맡을 수 있다.

끓이는 법

오뚜기
1. 물 500ml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다.
2. 분말스프를 넣고 그리고 면을 넣은 후, 4분간 더 끓인다.
3. 조리 후 별첨스프를 넣고 잘 젓는다. (별첨 스프는 꼭 조리 후에 첨가)

농심
1. 냄비에 물 500ml를 끓인 후, 면과 사골부대찌개스프, 부대찌개건더기를 넣습니다.
2. 4분 30초 정도 더 끓인 후 그릇에 담는다.

팔도
1. 물 500ml에 꼭 물이 끓기 전에 액상스프,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4분간 조리한다.
3. 조리 후, 향미유를 넣는다.

별도 첨가

오뚜기
오뚜기는 국물 맛을 더욱 진하고 얼큰하게 하기 위해 별첨 스프를 하나 더 제공한다. 라면이 모두 조리 된 후 불을 끄고 별첨 스프를 넣는다. 넣기 전에는 일반적인 라면과 다를바가 없는데 별첨스프가 들어가면 우리에게 익숙한 부대찌개 색상으로 변한다. 별첨스프가 자사의 또 다른 제품인 진짬뽕의 스프가 유사한 느낌이 든다.

팔도
팔도에서는 짜파게티에 들어가는 올리브유 처럼 유일하게 향미유를 제공한다. 향미유를 넣기 전에는 기름진 부대찌개의 느낌이 덜 하지만 향미유를 첨가하면 부대찌개의 구수한 향과 부대찌개에 녹아드는 느끼한 맛을 채워준다. 팔도의 향미유는 특히 소시지의 향이 강하게 난다.

라면 비교

오뚜기
오뚜기 부대찌개라면은 살짝 매콤한 불맛이 느껴진다. 부대찌개 국물느낌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별첨 스프를 넣어 국물 맛이 확실히 더 진하고 얼큰하며 건더기도 푸짐하다. 또한 면의 탱글탱글함이 가장 오래 유지된다. 초반에는 국물과 면이 약간 분리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면발이 국물이 스며든다. 소시지조미후레이크는 푸석하고 뻑뻑한 식감인 반면에 미트햄맛후레이크는 부드럽고 촉촉하다.

농심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사골육수에 햄과 치즈를 녹여서 가장 햄맛이 잘 느껴진다. 햄 건더기가 물을 흡수하고 나니 가장 잘 불고 큼지막하니 알차다. 진짜 햄을 건조시켜 햄이 쫄깃하니 씹는 식감이 좋다.
김치건더기에 매운시즈닝 입혀 김치의 향과 맛이 진하다. 네모난 건조소시지는 부드럽고, 햄형후레이크는 약간 질기다. 매콤한 부대찌개가 쫄았을때 먹는 면발과 느낌이 비슷하고 면발이 국물을 잘 흡수한다. 뒷맛이 깔끔하고 가장 부대찌개 맛을 잘 표현했다.

팔도
숙성양념장으로 만든 액상스프를 사용해 국물이 진하다. 네모난 건조 소고기맛 어묵은 원래상태보다 부피가 줄어들고 식감이 꼬들꼬들하다. 동그란 소시지시즈닝후레이크는 다른제품과 다르게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특징. 다른제품에 비해 매운맛이 강하고 얼큰함을 강조시켰다. 유일하게 향미유가 제공되는 팔도는 향미유를 첨가하기 전과 후가 많이 다르다. 유독 소시지향이강한 향미유를 넣으면 부족한 햄과 소시지의 맛과 향을 채워준다. 김치건더기가 적당한편이며, 마카로니가 있어 외관적으로 가장 유사하게 부대찌개를 잘 표현했다.

국물

오뚜기
끓이고 난 후 색상은 일반라면과 비슷하지만 별첨 스프를 넣으면 진한 부대찌개 색상을 띈다. 기름기가 일반적인 부대찌개와 비슷하며 좀 더 구수한 맛이 난다. 국물만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농심
가장 어두운색을 띄며 국물맛이 시원하고 얼큰하다. 국물에 기름기가 가장 적기 때문에 국물만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팔도

가장 밝은 색을 띄는 국물. 향미유를 넣기 전에는 기름기가 별로 없지만 향미유를 넣고 나면 기름이 둥둥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면발과 함께 먹으면 좋지만, 국물만 따로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평가

항목별 3점만점 기준으로 합산한 점수

얇은 면을 선호하는 사람이면 오뚜기, 굵은면을 선호하는 사람이면 농심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농심의 건더기양이 가장 많지만, 실제 부대찌개와 비슷하게 구성한 팔도의 부대찌개가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농심 국물, 향미유를 더해 진한 국물의 맛을 살린 팔도, 부대찌개 국물보다는 익숙한 라면국물 맛인 오뚜기. 취향에 따라 기호가 좀 다를수 있겠지만 맛있는 부대찌개 라면 맛에 가까운 '농심' 제품이다.

각 업체의 노하우를 담은 부대찌개라면이 올겨울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10월에 출시된 짬뽕라면보다 호기롭게 매출을 성장 시키고 있는 부대찌개라면. 각기 다른 구성과 맛으로 올겨울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받을 부대찌개라면은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