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 캐릭터 10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 10 세계로 뻗어 나가는 자랑스런 캐릭터 best 10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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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캐릭터 산업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곳곳에 한국의 토종 캐릭터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뽀로로의 경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쏙 빼앗아가 ‘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로 그 인기가 상당하다.

뽀로로 외에도 둘리, 우비소년, 마시마로 등 국내외로 유명한 순수 토종 캐릭터들의 성장세로 한국 캐릭터 시장의 위상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어디에 내 놓아도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토종 캐릭터 best 10을 준비했다. 어린이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떠오르게 만드는 캐릭터들을 만나보자.

1. 둘리

80~90년대 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되며 TV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토종 캐릭터다. 엉뚱하고 귀여운 둘리와 그의 친구들 또치, 도우너, 마이클, 그리고 희동이와 길동이, 철수, 영희 등 모든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 이야기와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 마시마로

엽기토끼로 유명한 마시마로도 국내 토종 캐릭터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성황을 이루던 2000년, <마시마로의 숲>으로 인터넷에 처음 등장한 뒤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크하면서도 무표정한 얼굴에 엽기적인 독특한 행동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듯 노트를 비롯한 학용품은 물론이고 캐릭터 인형 등으로 출시되어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3. 뿌까와 가루

부즈(VOOZ)가 2000년에 발표해 전 세계 150여개국에 진출한 국산 토종 캐릭터 ‘뿌까’는 2003년~2005년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 2004~2006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서울산업진흥원 선정 ‘대한민국 슈퍼 캐릭터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가루는 뿌까의 남자친구 캐릭터로, 남자친구를 휘어잡는 당찬 동양 소녀의 매력을 갖춘 뿌까(&가루)는 유명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지금까지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4. 뽀로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뽀통령’으로 군림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뽀로로는 지난 2003년 처음 방송된 이후 무려 1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고뭉치 아기 펭귄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 루피, 크롱, 패티, 포비, 해리가 서로 사이 좋게 지내고 친구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어린이들이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눈 덮인 뽀롱뽀롱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에피소드와 모험담이 아이들의 눈을 땔 수 없게 만든다.

5. 우비소년

플래시 애니메이션 <으쌰으쌰 우비소년>, <내 친구 우비소년>의 주인공 우비소년은 내용 특성 상 어린이보다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2003년 3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SBS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주인공인 우비소년은 항상 노란 우비를 입고 다니는 주근깨 소년으로, 별명은 ‘노랑 대가리’다. 친한 친구는 애니메이션에 함께 등장하는 ‘뱃살공주’, 우거지 맨션에 거주하는 건달 엘비수에게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다.

6. 리틀 토미

바른손이 탄생시킨 귀여운 곰돌이 ‘리틀 토미’! 바른손은 리틀 토미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국내에서 방영한 데 이어 지난 2003년 중국 상해에서 상해카툰문화발전 유한공사와 리틀 토미로 제작된 10편의 비디오용 애니메이션에 대해 중국 내 방송 및 서적출판에 대한 중국 내 판권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 받은 곰돌이 리틀 토미는 지금도 바른손 학용품 캐릭터로 만날 수 있다.

7. 카카오 프렌즈

최근 캐릭터 한류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카카오 프렌즈는 예쁘진 않지만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카카오톡의 가장 큰 성공 요소로도 꼽히고 있다. 캐릭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듯 이모티콘과 게임 캐릭터,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에는 캐릭터 제품을 사기 위한 국내외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8. 라바

2011년 첫 선을 보인 라바는 애벌레 ‘옐로우’와 ‘레드’와 바보스럽지만 환상적인 콤비에 어른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무려 20여 개의 애니메이션 방영권이 판매된 자랑스러운 국산 토종 캐릭터 라바의 애니메이션 속 배경이 뉴욕 하수구 아래여서 미국 캐릭터로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순수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북미지역 안방극장에까지 진출했다.

9. 졸라맨

2000년대 초반,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등장해 당시 초ㆍ중ㆍ고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캐릭터 졸라맨은 머리만 크고 몸은 뼈대만 있는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유치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지만 그 유치함과 은근히 웃긴 유머코드로 캐릭터를 상품화한 도서, 게임, 완구류 등으로도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 방귀대장 뿡뿡이

원초적인 것에 호기심을 갖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국산 캐릭터 ‘방귀대장 뿡뿡이’는 EBS에서 2000년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어린이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무려 16년 동안이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로 풀어가는 형식의 방귀대장 뿡뿡이! 주인공 뿡뿡이의 방귀는 단순히 더러운 것이 아닌 여러 가지 효력을 갖고 있는 마법의 방귀다. 뿡뿡이와 함께 등장하는 짜잔형, 뿡순이의 인기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