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지니 등의 채팅방에서 카톡방으로, 메신저의 변천사!

버디버디, 지니 등의 채팅방에서 카톡방으로, 메신저의 변천사! 대화의 장으로 발전한 기특한 메신저의 역사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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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남녀노소 관계없이 메신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처음 메신저가 등장했을 때에는 이메일만 주고받던 것에서 한 차원 진화해 채팅 창을 열어 놓고 대화를 나누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흐르면서 메신저도 많은 발전을 이룩해 왔다.

가장 처음 한국에서 대중성을 띄며 이용된 MSN부터 지금의 카카오톡에 이르기까지 중간에 많은 메신저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사실. 그렇다면 누구나 추억 속에서 한 번쯤은 사용해보았을 만한 인기 메신저는 어떤 것이 있으며, 지금까지의 메신저 변천사는 어떻게 흘러왔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1. MSN

사진 : Forbes ⓒ 데일리

지난 1999년 9월 핫하게 등장한 메신저의 조상 MSN은 핫메일 아이디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는 메신저로, 당시에는 컴퓨터가 집집마다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 몇몇의 대학생들만이 주로 사용했었다. 하지만 메신저의 시초가 된 만큼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과 추억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2013년 3월 서비스가 종료되고 스카이프로 통합되었다.

2. 지니

사진 : Dreamwiz ⓒ 데일리

1999년 11월 등장한 지니는 드림위즈가 만든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MSN과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친구들에게 받은 친구 목록을 한 번에 추가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추억의 지니. 2010년 8월부로 없어졌지만 메신저가 조금씩 활성화되어가던 시기에 탄생한 만큼 대학생뿐만 아니라 PC방을 찾는 중고생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다.

3. 버디버디

사진 : 버디버디 ⓒ 데일리

지금의 20~40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버디버디! 2000년 1월에 등장한 버디버디는 지금 보면 엄청나게 오글거리고 부끄러워지는 닉네임들을 이름 대신 사용했었던 추억의 메신저다. 버디버디는 2000년대 초반 여러 메신저들을 제치고 인기 1순위를 차지할 만큼 이용자가 많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2년 5월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4. 네이트온

사진 : 네이트 ⓒ 데일리

20002년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트온은 비슷한 시기에 세이클럽 메신저도 등장했지만 그보다 더 인기가 월등했다. 지금은 전 국민 메신저가 되어버린 네이트온은 대화 기능뿐만 아니라 파일 전송 기능도 갖추고 있어 업무용으로도 많이 이용되었으며, 원격 제어 프로그램으로 상대방의 컴퓨터도 구경할 수 있어서 당시에는 엄청난 재미를 주었다. 반면 같은 해에 등장한 세이클럽 메신저는 메신저의 기능보다 온라인 종합 커뮤니티로서는 세계 최초로 아바타(캐릭터) 유료 서비스 실시로 유명했었다.

5. 마이피플

사진 : 다음 ⓒ 데일리

2010년 5월에 등장해 5년 만인 2015년 6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 마이피플은 어플 설치 시 무료 문자와 무료 음성 및 영상통화가 지원됐었다. 서비스 오픈 이후 14개월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당시 카카오톡의 경쟁 상대로 떠올랐었다. PC 버전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았다면 애플리케이션은 무료 서비스 때문인지 젊은층의 사람들이 주로 많이 이용했었다.

6. 카카오톡

사진 : 카카오 ⓒ 데일리

현재 메신저계의 최강 자리에 오른 카카오톡은 지난 2010년 3월 등장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무료 문자와 무료 음성 통화인 보이스톡, 무료 영상통화인 페이스톡은 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질과 화질이 뛰어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 페이스북 메신저

사진 : Facebook ⓒ 데일리

카카오톡은 서로 친구 추가가 되어있는 사람들만이 이용 가능하지만 페이스북 메신저는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누구에게라도 메신저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곧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무료로 메신저를 활용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페이스북에 등록된 친구들과 메신저를 많이 주고받는 편이라면 페이스북 메신저를 활용해 보도록 하자.

8. 라인

사진 : 라인 ⓒ 데일리

사용법이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메신저 프로그램 라인은 다른 메신저처럼 채팅 기능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의 카카오스토리와 비슷하게 타임라인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많다. 또한 가입 시 자동 친구 추천 및 친구 추가 기능에 체크를 해 두지 않으면 아무리 상대방이 자신의 번호를 알고 있다고 해도 친구로 추가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에도 좋다는 평이 많다.

9. 텔레그램

사진 : 구글플레이'텔레그램' ⓒ 데일리

테러 방지법 통과 후 일명 카톡 난민들의 텔레그램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정보 유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텔레그램은 외국계정이기 때문에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국가에서 요청해도 쉽게 받아볼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 카톡의 정보 및 개인적인 메시지 유출이 걱정된다면 텔레그램을 이용해 보도록 하자.

10. 행아웃

구글의 메신저 프로그램 행아웃은 안드로이드폰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 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버전뿐만 아니라 PC 버전도 이용할 수 있는데 어디든 원하는 데에 설치하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행아웃의 장점은 동시에 무려 10명까지 화상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과 화면을 공유하거나 다양한 기타 앱을 통해 자료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성능 또한 좋아 세계적으로 이용자들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