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만 되면 보고 싶어지는 영화 10

나홀로집에,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영화 추천 영화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 혼자라도 괜찮아!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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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하지만 약속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다. 나 혼자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낼까 걱정이라면 잠시 주목해보자.

여기 솔로의, 솔로에 의한, 솔로를 위한! 오직 솔로만을 위한 영화 10편이 준비되어 있다. 춥고 사람 많은 밖에서 헤매지 말고, 따뜻한 방에서 귤을 까먹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1. 솔드아웃

아들이 그토록 원하는 터보맨 장난감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하루 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고생하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어쩌면 선물 줄 사람 없는 우리 솔로들이 이럴 땐 더 좋은건지도 모르겠다. 선물을 구하기 위한, 그의 처절한 고군분투를 우리는 편하게 침대에 누워 지켜보자.

2. 나 홀로 집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겐 케빈이 있다. 크리스마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 나 홀로 집에! 혼자 집도 잘 지키고, 뉴욕 여행도 잘 하는 기특한 케빈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 이뿐이랴, 1, 2, 3탄까지 나온 덕분에, 다 보고 나면 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끝나 있을지도 모른다.

3. 세렌디피티

지금 솔로라고 외로워하거나 슬퍼하지 말 것. 약혼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7년 전 잠깐 스친 사람을 잊지 못해 애태우는 사람도 있기 때문. 바로 영화 세렌티피티의 이야기다. 지금 당장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연인이 있다 하더라도, 언제 옛사랑 찾겠다고 떠날지 모른다.

4. 그렘린

북적북적한 명동거리 한가운데 그렘린들을 떨어뜨린다면? 솔로라면 이런 상상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귀여운 기즈모가 무시무시한 그렘린으로 변해, 마을을 풍비박산 내는 모습은 솔로의 입장에서 통쾌하고 시원해 보이기까지 하다. 반전 매력 기즈모와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생각만 해도 색다르다.

5.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크리스마스 악몽은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 날 혼자 공포영화를 본 적이 있었던 팀 버튼 감독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영화라고 한다. 솔직히, 다들 한 번쯤은 집에서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솔로라고 너무 울적해지지 말고, 해골 잭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소동을 보며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6. 엘프

영화 엘프는 북극 산타마을에서 자란 엘프 버디가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친아빠를 찾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작고 귀여운 요정 또는 늘씬한 금발 엘프를 상상했다면 미안하다. 여기 나오는 요정은 30대 중반에 파마머리를 한 아저씨(?)이기 때문. 그러나 영화를 보다 보면 금방 그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매력에 금방 빠져드게 될 것.

7.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언제나처럼 쓰레기통을 뒤지던 노숙자들. 그들 앞에 버려진 아기, 키요코가 나타난다. 그리고 아기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되는데.. 우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어이없게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영화. 아름다운 색감과 음악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8. 그린치

내가 혼자 외롭게 보낸다고 해서, 혹시 다른 사람들의 크리스마스까지 망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가? 이런 나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영화 그린치를 추천한다. 그린치 역시 크리스마스에 들떠있는 마을 사람들이 얄미워 악당 산타로 변신, 크리스마스를 훔칠 계획을 하기 때문. 그 계획의 결말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9. 다이하드

그는 그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했던 것뿐인데, 크리스마스만 되면 느닷없이 중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치며 그를 위협한다. 이 정도면 크리스마스 징크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1, 2탄까지 이어지는 브루스 윌리스의 크리스마스 혈투를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집에서 혼자 보내는 것이 훨씬 나은 일일 듯.

10. 패밀리 맨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그대.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을 소홀하게 대하지는 않았는가? 찔리는 이가 있다면 영화 패밀리 맨을 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자.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 전문가인 잭.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던 그가 우연한 계기로 인생이 180도 뒤바뀌게 된다. 성공? 가족? 중요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해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