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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성공하는 Tip

내년 새해 계획도 역시 금연이다!

매년 새해 계획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다이어트, 적금, 그리고 금연. 특히 금연은 내년 1월이면 담뱃값이 2000원이나 인상이 되기 때문에 아마 모든 흡연자의 새해 계획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금연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의학적으로도 몸속의 니코틴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금단 현상이라는 신체 이상 증상을 견뎌내야만 한다. 그래서 다양한 금연 성공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금연 방법을 찾기란 만만치 않은 고행이다. 그래도 해야 하는 금연. 가장 효과적이라고 소문난 금연 성공 꿀 팁 10가지를 알아본다.

1. 금연 D-DAY 다이어리 쓰기

다이어리라는 말에 벌써 갑갑해할 흡연자들이 많을 것이다. 숫자와 기록이 주는 마력을 안다면, 금연을 결심하고 먼저 D-DAY부터 정할 것이다. 금연을 결심한 그날, 언제까지 완전한 금연을 할 것인지 기간부터 정해보자. 그리고 그 D-DAY를 달력이나 다이어리를 통해 적은 후 하루하루 지워가자. 힘겨웠던 하루를 무사히 마친 후 X표를 칠 때의 그 쾌감이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D-DAY는 가능하면 2주 이내로 정하는 것이 좋다.

2. 한방이면 금연! 귀침

유난히 헤비 스모커가 많다는 프랑스에도 금연에 대한 각종 노하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귀침에 대한 연구가 가장 오래됐는데, 침하면 아시아가 기원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귀침은 프랑스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귀는 우리 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신문혈, 내분비혈, 폐혈, 내비혈, 인후혈 등으로 금단 현상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꼭 침이 아니더라도 손톱으로 귀안의 혈 자리를 자극하면 2주 정도 후 금단 현상에서 벗어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3. 담배 대신 솔잎 씹기

우리나라에도 전통적인 금연 팁이 있다. 단 3일 만에 금연에 성공한다는 솔잎 씹기가 바로 그것이다. 솔잎 특유의 떫은 맛이 흡연의 욕구를 떨어뜨려 결국 금연에 이르게 하는 것인데, 담배가 생각날 때 씹는 껌이나 사탕에 비하면 훨씬 더 건강에도 좋다. 솔잎은 혈액 순환을 돕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솔잎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담배가 세포에 줬던 피해까지 막아준다. 단, 솔잎을 입에 넣고 30초 정도 씹다가 버리는 것이 좋으며, 아무 솔잎이나 씹으면 안 되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솔잎을 베이킹소다에 깨끗이 씻어서 씹어야 한다.

4. 천연 금연 주스, 라임주스

태국에서는 금연을 위해 아주 맛있는 주스를 마신다고 한다. 바로 니코틴 껌보다 효과가 좋다는 천연 금연 보조제 라임주스다. 담배가 생각날 때마다 라임주스를 마시면 약 4주 후부터 흡연 욕구가 확실히 떨어진다고 하는데, 라임의 신맛으로 인해 활력이 돋기 때문이라고. 또 라임에 항균 효능이 있어 몸속의 나쁜 병균도 없애준다고 한다. 라임을 깨끗하게 씻은 후 조각을 내어 즙을 짜고, 탄산수를 넣어 마시면 천연 금연 주스, 라임주스가 완성된다.

5. 담배 생각날 땐 휴지로 코 막기

담배로 인해 결국 암 같은 질병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담배를 피우면 죽는다는 데도 사무치게 담배가 생각날 땐 극단의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철 가면으로 입을 가린다든지 담배에 고춧가루를 뿌린다든지 하는 방법이 당사자들에게는 결코 웃을 일이 아닌 것이다. 단순하지만 좀 더 쉬운 방법도 있다. 후각을 차단해 담배가 맛있지 않고 역겹게 하는 방법인데, 바로 휴지로 코를 막는 것이다. 휴지로 코를 막으면 중독성 강한 담배 특유의 향 대신 쓰고 고약한 담배꽁초의 맛만 느끼게 해 금연에 도움을 준다.

6. 딴 생각이 필요할 땐 고무줄 당기기

머릿속에 담배 생각밖에 안 날 때는 취미를 가져보라고 한다. 하지만 급할 때는 아무 소용이 없으며, 실제로 담배를 생각나지 않기 위해서는 손을 놀게 하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고무줄 금연법이 유행을 했다. 손쉽게 할 수 있는 노란 고무줄 튕기기를 통해서 주의력을 환기시키고, 고무줄을 튕겨 손에 작은 가학을 가해 담배만 생각하는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행동이다.

7. 불안감을 없애는 요가

예쁜 얼굴에 멋진 몸매를 가졌지만, 담배만은 손에서 놓지 않았던 할리우드의 러블리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금연을 위해서도 역시 몸매에 도움이 되는 요가를 선택해 성공했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 폭식을 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에서 벗어나려면 요가처럼 안정감을 주는 특효약이 필요한데, 체력도 보강해 주고 운동으로 몸의 독소도 빼주는 요가가 딱인 것이다.

8. 최면

역시 상큼한 매력을 가진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도 멈출 수 없는 흡연 욕망을 다스리기 위해 특효 처방을 받았다. 바로 최면. 드류 배리모어뿐만 아니라 맷 데이먼, 벤 애플렉 등 여러 배우들이 성공한 최면 금연법은 무언가를 먹거나 운동을 하지 않고도 금단 현상 없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면은 스스로도 할 수 있는데 거울을 보며 눈물 콧물 쏙 빼는 금연 다짐을 한다면 분명 멋진 최면에 걸릴 수 있을 것이다.

9. 의학의 힘을 빌리는 약물 요법

자기 강화나 대용 식품 요법으로 모두 실패를 봤다면, 이제 의학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연의 약물 요법으로는 니코틴 대체요법, 웰부트린, 챔픽스가 있는데, 패치, 껌, 사탕 등으로 담배 없이도 니코틴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대체요법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며, 누구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해 시작하면 된다. 항우울제인 웰부트린은 전문 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거나 보건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금연용 경구약인 챔픽스는 총 12주간 정해진 약을 복용하면서 금단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한 후 가장 적절한 약물 요법을 시작해보자.

10. 금연의 힘은 바로 가족! 가족의 동기 부여

“아빠한테 할아버지 냄새나!”, “자기는 다 좋은데 담배 냄새가 진짜 싫어!”, “담배 끊기 전에는 둘째 가질 생각 꿈도 꾸지 마!” 흡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본 가시 같은 말이다. 가족은 때론 이렇게 가장 가까이서 상처를 주지만, 그만큼 힘을 줄 수도 있는 영향력을 가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 조건으로 금연을 걸었다고 한다. 미셸 오바마도 금연을 해야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금연 성공의 지름길은 바로 동기 부여, 그리고 그 동기 부여에는 금연으로 인해 모두가 행복하게 될 가족의 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