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딱' 맞는 전세자금대출 고르는 법

나에게 '딱' 맞는 전세자금대출 고르는 법 월세로 전전긍긍 했다면 이제는 전세자금대출로 전셋집 마련을! 글 :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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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현상에 따라 전세금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세입자들의 전세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러한 세입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전세 자금 대출인데 전세 자금 대출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와 일반 금융권에서 지원하는 전세 자금대출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전세 자금 대출은 수요자 본인이 확실하게 받고자 하는 의지로 준비를 잘 한다면 쉽게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초저금리 대출이기 때문에 주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국가 및 금융권에서 운용하고 있는 전세 자금 대출에 대한 지식 정보를 습득하여 나에게 알맞은 대출 상품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에서는 전세자금대출 상품과 전세자금대출이자 지원 사업까지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전세자금대출이란?

전세자금대출이란 전세자금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는 것이다. 전세자금을 위해 대출을 하게 되면 그 전세자금을 다시 담보로 잡는 것을 말한다. 전세자금대출은 전세보증금 안정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나에게 적합한 대출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세자금대출 상품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여 높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은 대출 주체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이 운영하는 전세자금대출과 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대출

사진 :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대출은 근로자 및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을 말한다. 대출 대상으로는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순자산가액 2.80억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로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제외된다. 대출 금리는 연 2.3%~2.9%이며 대출한도는 수도권 1.2억 원, 수도권 외 0.8억 원 이내이다. 대출 기간은 2년이며 4회 연장 가능하며 최장 10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대출의 우대 금리 적용자로는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 원 이하로서,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연소득 5천만 원 이하로서 한부모 가족 확인서를 발급받은 가구 또는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부양하고 있는 한부모 가족 연 1%p가 적용된다. 청년우대로는 (만 34세 이하, 연소득 2천만원이하, 전용면적60㎡, 보증금 5천만 원 이하)0.5%p가 적용되며 그 외에도 다문화/장애우/노인부양/고령자가구 연 0.2%p가 적용된다. 노인부양가구는 신규 시부터 계속해서 부양하는 경우만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금융권 전세자금대출

사진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대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주택을 보유한 경우라도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 1, 2 금융권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비교하여 선택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제1금융권의 금리가 제2금융권과 비교해 볼 때 낮고 대출조건은 훨씬 까다롭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전세자금대출 항목에 따르면 제 1금융권에서 취급하고 있는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비교 확인할 수 있다.

1금융권 전세자금대출 상품은 국민은행의 KB주택전세자금대출, KEB하나은행의 주택신보위탁발행보증서담보대출, 부산은행의 BNK프리미엄전세자금대출, 우리은행의 우리전세론(주택금융보증)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기관별로 주거래 고객, 거래실적, 우대 금리 조건 등을 충족하면 금리를 낮춰주는 혜택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각 은행의 대출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전세자금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각 시에서 전세자금대출이자
지원 사업 시행중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통해 어떻게든 전세금을 마련했어도 매달마다 지불하는 전세자금대출의 이자는 주거 약자에게 있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세입자들의 이 같은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각 시.도에서는 주거 약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 주거권 확보와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표준임대보증금의 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행복주택 입주자 중 전세자금 대출자, 경기도 행복주택 입주자 중 전세자금 대출 미이용자인 경우 입주 이후에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면 이자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리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 https://apply.gico.or.kr/deposit/standard.do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에서는 도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 주거 생활 지원을 위한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추천 및 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 중이다. 청년주택 사업대상은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이며 사업내용으로는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 임차보증금 융자 추천 (최대 9천만 원 한도), 3천만 원 한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금의 이자 3%를 지원한다. 취급은행은 농협은행 경남지역지점, BNK 경남은행 지점이다.

사진 : 제주특별자치도 SNS

제주도에서는 도내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 중 금융권에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도민으로, 결혼 및 출산 7년 이내 가정에 대한 전세자금대출 이자 지원 제도를 실시 중이다. 지원액은 주택전세자금의 1.5% 범위로 최대 80만원이며 다자녀, 장애인, 다문화 가정인 경우 추가로 0.5%를 가산해 최대 10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각 시, 도에서는 다양한 전세자금대출 이자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각 시, 도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이자 지원 사업 제도의 혜택을 받아 이자 부담과 걱정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