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호구 되지 말자! 패딩 구매 체크 리스트

올 겨울엔 호구 되지 말자! 패딩 구매 체크 리스트 구스다운? 필파워? 패딩을 살 때 체크해야 할 것 글 : 김선우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갈수록 추워지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패딩을 꼭 구매하게 된다. 길어지기만 하는 한파를 견디기 위해서는 이제 패딩이 필수품이 되었다. 그런데 패딩을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다양한 용어들과 광고 문구에 어지러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친구나 매장 점원의 추천이나 유행하는 제품에만 고개를 돌리지 말고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패딩을 살 때 알아야 할 정보들을 모아보았다. 다양한 정보들을 숙지하고 똑똑하게 패딩을 구매해보자.

충전재

충전재는 패딩 안에 들어있는 보온용 소재이다. 이불로 치면 이불 안에 들어있는 이불솜과 같은 것이다. 주로 솜을 넣거나 오리털, 거위털 등이 충전재로 쓰인다. 충전재로 솜이 들어간 것보다는 거위털이나 오리털이 더 따뜻하다. 거위털과 오리털을 비교하자면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가볍고 따듯하지만 가격이 좀 더 나간다는 단점이 있다.

길이

패딩을 살 때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지는 못하고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 구입한다면 팔 길이와 옷 전체 길이를 비교함으로써 길이를 가늠해보는 것도 좋다. 팔 길이보다 총장이 더 내려오면 엉덩이를 반 정도 덮는 길이이며 팔 길이와 총장이 비슷하면 허리와 엉덩이 사이 골반정도에 걸치는 길이라고 보면 된다. 선호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솜털, 깃털 비율

오리털 패딩이나 거위털 패딩이 따뜻한 이유는 충전재로 사용되는 조류의 솜털이 따뜻한 공기를 품으며 찬 공기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솜털만으로 패딩을 채우면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적어 공기층이 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충전재로는 솜털뿐만 아니라 깃털도 함께 사용된다. 따라서 깃털과 솜털의 비율이 중요한데, 깃털과 솜털의 비율이 1:9나 2:8 정도가 좋다.

우모량 확인

우모량은 오리털이나 거위털 패딩에 실제 사용된 솜털의 양이다. 따라서 솜털의 양이 높은 우모량이 높을수록 가격도 높아진다. 우모량이 300g 이상이면 굉장히 높은 것으로 겉에서 봤을 때도 확실히 두툼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며 영하 25도 되는 환경에도 적합한 옷이다. 그러나 220~250g 정도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필

패딩을 보면 700필, 800필과 같은 말이 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필 파워는 가슴 솜털 28g을 24시간 동안 압축하고 나서도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말한다. 필파워가 높다는 것은 충전재의 공기층이 잘 구성되어 쉽게 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필이 높다고 꼭 털이 많이 들었다는 말은 아니다. 복원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필파워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 최소 500필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겉감

겉감은 충전재를 겉으로 둘러싼 것이다. 패딩 겉감은 주로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가 사용되는데, 방수가 되는 겉감은 이 두 가지 소재에 코팅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겨울에 비나 눈을 맞을 경우를 대비해서 겉감이 방수처리가 된 원단인지도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완전히 겉에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잘 젖거나 오염물질이 필요이상으로 잘 묻어서 잦은 세탁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감

안감은 입었을 때 당장 몸에 닿는 부분이므로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충전재가 좋고 따뜻한 패딩이라도 안감의 촉감이 차가우면 생각 외로 따뜻한 느낌을 받기 어렵다. 따라서 안감 또한 따뜻한 보온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감이 너무 얇으면 충전재가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좋다.

무게

패딩을 살 때는 되도록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바로 무게 때문이다. 두꺼운 겉감과 따뜻한 안감 그리고 많은 충전재를 사용하면 보온에는 유리하지만, 무거워지는 것이 단점이다. 무거운 패딩을 오래 입고 있으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직접 입어보고 무게감과 착용감을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