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유발, 회피성 대인관계로 이어지는 여성 탈모의 모든 것

스트레스 유발, 회피성 대인관계로 이어지는 여성 탈모의 모든 것 회피성 대인관계로 이어지고 말 못할 스트레스 유발하는 ‘여성 탈모’의 모든 것 글 :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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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있어 머리카락은 자존심과 같다. 풍성하고 세련된 머리카락은 여성의 용모에 매력을 더해주는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의 고민거리로만 여겨졌던 ‘탈모’가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나면서 ‘여성형 탈모’로 인해 고민을 겪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성 탈모는 빈혈과 같이 체내 영양분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무리한 헤어 시술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 탈모의 유형도 남성 탈모 유형 못지않게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탈모가 큰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인을 확인하고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에서는 여성형 탈모의 모든 정보 및 예방법까지 정리했다.

내가 혹시 여성 탈모? 여성 탈모란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가?

여성형 탈모란 정확히 ‘주로 머리 중간 부위가 벗어지고 탈모의 정도가 남성보다 덜한 탈모증’을 의미한다. 여성형 탈모증의 경우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속하고, 유전적 경향이 강하며, 남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흔히 25~30세의 젊은 나이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모발이 가늘고 짧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형 탈모와 남성형 탈모의 차이점

여성형 탈모는 남성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대머리가 이른 나이에 빨리 시작된 경우 심한 대머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형 대머리처럼 완전한 대머리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남성 탈모는 이마 라인이 뒤로 갈수록 후퇴하는 대머리 탈모가 많다면,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어드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여성 탈모의 원인

남성호르몬의 증가

여성형 탈모의 원인도 남성형 탈모와 마찬가지로 ‘남성 호르몬’이 탈모를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도 어느 정도의 여성 호르몬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도 일정량의 남성 호르몬을 가지고 있다. 여성에서 남성 호르몬 비율이 높아지거나 남성 호르몬으로의 변환이 증가하거나, 혹은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체 민감도가 증가하면 탈모가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의 감소

모발을 자라게 하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도 여성형 탈모의 원인이 된다. 대표적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경우 모발의 수적 증가를 일으키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출산 또는 폐경 시 평소 유지되었던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아지면서 모발의 퇴행기와 휴지기가 한꺼번에 찾아와 모발이 많이 빠지게 되면서 여성형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과도한 스트레스 등

여성형 탈모의 경우 빈혈처럼 체내 영양분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올바르지 못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취직 및 진로문제, 사회생활에서 오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로 등도 여성형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자외선 노출에 의한 모낭 손상, 머리를 세게 묵는 습관 등에 의해서도 여성형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 여성 탈모와 산후 탈모의 차이점

출산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모근이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산후 탈모’라고 부른다. 산후 탈모는 보통 출산 이후 3~6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후조리를 잘 하지 못 했거나 평소 자궁, 모발이 약했을 경우에는 산후 탈모가 만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인 여성형 탈모의 경우 흔히 증상이 25~30세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가르마 부위가 엷어지고 모발이 가늘고 짧아진다. 유전적인 여성형 탈모와 산후 탈모 모두 예방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여성 탈모 예방법

탈모 전용 샴푸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청결히 하기

탈모가 발생했을 때 가장 부담스럽고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머리 감기다. 자주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이 더 빠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지만, 머리카락이 불결하고 두피가 청결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지성 두피 등 기름기가 많은 머리카락은 하루 한 번, 건성 머리카락은 이틀에 한 번 탈모 전용 샴푸로 두피 구석구석을 마사지하듯 청결하게 감는 것이 탈모의 첫 번째 예방책으로서 중요하다.

채소와 해조류 식품 섭취하기

편식,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빈혈, 변비가 생겨도 머리카락이 수북이 빠질 수 있다. 녹색 채소와 해조류 같은 알칼리성 식품은 탈모의 예방에 좋다. 머리카락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 든 요오드 성분이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카락이 나는 데 필요한 글루탐산, 아미노산은 다시마나 미역 등에 풍부하므로 탈모 예방을 위해 즐겨 먹는 것이 좋다.

탈모가 피부 질환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반드시 진단 및 치료가 필요

두피상태나 피부질환이 탈모의 요인이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환자의 임상 양상, 병력을 통해 주로 진단하게 된다. 영양결핍증, 내분비 질환 등의 의심되는 원인 질환이 있을 때는 해당 질환을 찾아내기 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원인이 되는 요소를 찾았다면 두피의 건강을 꾸준히 지키고 탈모 예방 노력을 해야 한다.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

탈모의 경우 콩, 두부, 된장, 녹색 채소, 칡 등과 같은 이소플라보노이드 함유 음식이 탈모 완화에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 이러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좋다. 담배는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 양을 줄일 뿐 아니라 담배연기 자체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급격한 영양섭취의 제한, 다이어트, 급격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은 모두 여성형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체력과 영양 증진에 노력하고 심신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