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만점 무동력 바퀴 썰매 '루지', 어디서 타나?

스릴만점 무동력 바퀴 썰매 '루지', 어디서 타나? 조종법도 쉽고 누구나 즐기기 좋은 루지, 어디서 탈 수 있을까? 글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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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는 동력 장치가 없는 카트를 타고 중력과 지형의 경사만을 이용해서 타고 내려오는 무동력 바퀴 썰매이다. 핸들을 밀면 가속, 잡아당기면 감속이 되는데 루지를 조종하는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놀이시설이기도 하다. 이처럼 성별, 연령 구분이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루지 시설은 어디에서 만나볼 수 있는지 알아보자.

통영 루지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장은 2017년도 오픈했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영 여행 중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루지에 탑승하려면 티켓을 먼저 끊고,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안전교육을 충분히 받은 뒤 루지에 탑승하여 각자의 체력에 맞게 루지를 즐길 수 있다. 통영 루지와 케이블카를 다 이용하면 천 원을 할인해준다고 하니 티켓을 버리지 말고 할인 혜택을 받는 것도 좋다.

강화도 루지

사진 : 강화씨사이드 리조트 홈페이지

강화도에는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루지 코스가 있는데 이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이다. 성인은 1회 탑승에 만 이천 원 정도이고 어린아이들은 보호자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1코스는 경사가 많아 루지에 익숙한 사람들이 타면 좋고, 2코스는 가속구간이 적어 초보자가 이용하기 좋다. 산꼭대기에서 1.8킬로미터 정도 내려오는 코스로 속도를 조절해서 타면 아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양산 루지

사진 : 에덴 밸리 루지 홈페이지

양산에 위치한 에덴 밸리 루지는 에덴 밸리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루지시설이다. 주중에는 오후 1시부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직선 코스인 A코스와 곡선 코스인 B코스가 있다. 양산 에덴밸리의 루지 트랙은 2,040m로 세계 최장이라고 한다. 더불어, 양산 루지 근처에는 승마나 양궁 시설 등 다른 즐길 거리도 많으니 함께 즐기고 와도 좋다.

비발디파크 루지

사진 : 대명리조트 홈페이지

홍천 비발디파크 발라드 슬로프에 있는 루지 월드는 2017년 7월 오픈했다. 국내 최초로 야간에도 루지 장을 개장하여 다양한 놀거리와 함께 가족, 친구, 커플 여행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비발디파크 메인센터 A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 후 뒤편 발라드 슬로프로 이동해야 한다.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리프트를 타고 꼭대기로 이동하면 루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용평 리조트 루지

사진 : 용평리조트 홈페이지

평창군 대관령에 위치한 용평 리조트에서도 루지를 이용할 수 있다. 용평 리조트의 루지는 스키장 슬로프를 루지 트랙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이처럼 용평 리조트의 루지 조장은 핑크 슬로프 상단에서 옐로 슬로프 하단까지 이어지는 1458m의 긴 트랙을 갖췄으며,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루지를 타고 내려오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 루지

싱가포르 대표 액티비티로 손꼽히는 루지는 스릴만점의 코스와 멋진 전망으로 유명하다. 싱가포르 루지는 센토사 섬안에 위치해있는데, 센토사 익스프레스인 모노레일을 타고 멀라이언 타워 옆 루지로 이동해야 한다. 임비인역에서 멀라이언 타워 뒤쪽으로 걸어내려오면 해변쪽에 루지간판이 보인다. 오전 10시에 오픈하며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올라가면 루지를 즐길 수 있다.

캐나다 캘거리

캘거리 교외에 위치한 캐나다 올림픽 공원 내 스카이라인 루지는 총 길이 1800m의 긴 트랙을 가지고 있다. 또한 커브가 50군데 이상 포진하여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종법이 쉬워 내리막길을 따라 달리면서 운전하면 직접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와 핸들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 퀸스타운

뉴질랜드 퀸스타운 루지는 퀸스타운 필수 여행지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퀸스타운 중심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루지를 타기 전 곤돌라를 타고 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 트랙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시닉 트랙은 경사도와 커브가 완만하고 터널을 지나 여유롭게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어드밴스트 트랙은 가파른 경사, 스릴 넘치는 커브와 터널로 이루어져 있으니 루지에 익숙한 사람이 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