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국물요리 레시피

봄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국물요리 레시피 봄 제철 국물요리 레시피 글 : 이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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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것 같지 않았던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출근길, 등굣길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머리 위로 따뜻한 햇볕이 슬며시 앉는다. 살을 에는 칼바람도 어느새 무뎌졌는지 바람을 맞아도 간지럽기만 하다. 바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꿈틀거린다는 봄이 도래했다. ‘삼한사미’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돌아다닐 정도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는 있으나, 봄에 즐겨야 맛있는 제철 음식은 절대 빼앗길 수 없다. 특히 봄 재료로 만드는 국물 요리는 봄의 햇살과 바람과 꽃내음과 함께 즐겨야 제맛이다. 봄에 해먹으면 더 맛있는 국물 요리를 알아봤다.

냉이 된장국

-재료: 냉이 100g,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 다시멸치10~20개, 된장 2~3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약간

1. 냉이 손질하기
냉이는 흙을 털어내고 잔뿌리를 제거해 깨끗이 씻는다. 이때 냉이의 뿌리와 줄기가 너무 억세고 굵으면 칼로 반 가르거나 먹기 좋게 썰어서 요리한다.

2. 나머지 재료 손질하기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썬다.

3. 다시멸치 준비하기
다시멸치의 똥을 제거하고 믹서기에 갈아준다.

4. 된장 풀고 재료 넣기
된장을 체에 걸러가며 푼 다음 센 불에 끓인다. 팔팔 끓여지면 냉이와 고춧가루, 다시멸치 가루를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그 뒤,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그릇에 옮겨 담는다.

봄동 바지락 된장국

-재료: 봄동 300g, 바지락 20개 정도, 재래된장 3큰술,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작은술, 맛간장 1큰술

1. 봄동 손질하기
봄동은 바깥쪽에 붙어 있는 푸른 잎으로 준비해 씻지 말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2. 나머지 재료 손질하기
바지락을 해감을 하고, 청양고추와 대파를 어슷 썰어 준비한다.

3. 된장 풀고 재료 넣어 끓이기
냄비에 물 6컵을 붓고, 된장은 체에 걸러 덩어리 없이 풀어 넣는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데친 봄동, 어슷 썬 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끓이면서 위에 뜨는 거품은 걷어낸다.

4. 바지락 넣고 간 맞추기
어느 정도 끓여지면 해감시킨 바지락, 맛간장 1큰술, 어슷 썬 파를 넣고 3분 정도 끓인 후 불을 끈다.

사진 : EBS <최고의 요리비결> 봄동 된장국

쑥국

-재료: 쑥 70g, 물 15컵, 멸치(중간크기) 20g, 마른 새우 10g, 양파(큰 것) 1/4개, 다시마 10cm 2장, 대파 1대, 대파 뿌리 3개, 마른 고추 2개, 청주 2큰술, 통후추 1작은술, 된장 2큰술

1. 기본 국물 만들기
냄비에 물 15컵을 붓고 양파, 다시마, 멸치, 마른 새우, 대파 뿌리, 대파, 마른 고추, 청주, 통후추를 넣어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국물이 우러나면 체에 밭쳐 사용할 국물 6컵만 남기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2. 쑥 손질하기
쑥은 초봄 찬 기운이 남아 있을 때 돋아난 것이 좋다. 되도록 연한 것으로 준비해 시든 잎은 떼어낸다. 흐르는 물에 살살 씻은 뒤 물기를 빼준다.

3. 된장 풀기
냄비에 기본 국물을 붓고 된장을 체에 으깨어 풀어 넣은 다음 20분 정도 약한 불에서 끓인다.

4. 쑥 넣어 끓이기
어느 정도 된장 국물이 끓었으면 손질한 쑥을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1분 정도 둔 후 불을 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므로 살짝만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