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소한 생활습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소한 생활습관 여성건강의 적이 되는 안 좋은 습관들 글 : 차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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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예쁘게 꾸미기 위해, 각자의 스타일로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들이 많다. 혹은 여자라서 특별히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들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상외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들도 많다. 대표적인 것들을 알아봤다.

꽉 끼는 스키니진 입기

스키니진은 하체 라인을 날씬하게 정돈해주는 바지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하지만 지나치게 꽉 끼는 스키니 진은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강하게 압박해서 혈류를 방해하여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신진대사를 저하시킨다. 하지정맥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다리에 압박이 심하지 않고 신축성이 좋은 스키니진을 골라야 한다.

과도한 다이어트

여성들은 살이 찌는 것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 섭식장애인 거식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거식증이 이어지면 생식 호르몬 생산을 막아 생리 예정일이 한참 지나도 생리를 안 하는 생리불순이 올 수도 있다. 너무 마른 체형에 대한 집착은 버리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며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화장 지우지 않고 자기

너무 피곤한 날에는 화장을 지울 힘도 없어 그대로 잠이 들 때도 있다.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면 화장품의 색소가 모공이나 주름에 끼어 색소침착이 되며 다크서클이 된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잔주름이 생긴다. 아침에 일어나면 여드름이 나 있는 경우도 있는데, 화장이 모공을 막아서 피부트러블이 생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피곤해도 깨끗하게 클렌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정속옷 착용

겨드랑이와 등 쪽의 살을 정돈하기 위해 복부까지 내려오는 롱 브라, 배와 엉덩이라인을 잡아주는 거들 등 보정속옷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하지만 보정속옷으로 배를 무리하게 압박하게 되면 폐활량이 줄어들고 심장에 무리가 간다. 장시간 착용하면 호흡곤란이 와서 실신까지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통이 넓고 몸이 편한 옷을 입는 것이 건강에 좋다.

압박 스타킹 착용

허벅지와 종아리의 살을 압축해서 날씬한 다리처럼 보이게 해주는 것이 압박 스타킹이다. 하지만 이런 압박스타킹을 갑갑할 정도로 장시간 입는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발목에서 허벅지까지 압력이 일정한 압박 스타킹이 문제다. 압박 스타킹을 신고 싶다면 발목의 압박이 가장 강하고, 종아리는 그 70%, 허벅지는 40%의 압력이 가해지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머리를 꽉 묶는 습관

긴 머리를 장시간 꽉 묶게 되면 두피에 자극이 가해져 모근이 약해지면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모근이 약해지면 머리카락이 새로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활동성이 좋은 여자아이들은 머리카락을 꽉 묶어주는 경우가 잦은데, 성장기의 머리카락이 장시간 잡아당기는 힘을 받으면 모근과 모낭이 분리되며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묶을 때는 지나치게 꽉 묶지 않는 것이 좋다.

굽 높은 하이힐 신기

하이힐은 다리 모양이 날씬해 보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자주 신는다.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뒤꿈치가 들리며 발 앞쪽에 무게감이 쏠린다. 이 경우 발바닥에 피로가 누적되어 족저근막염이나 엄지발가락에 변형이 일어나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다. 또 하이힐 때문에 몸의 균형이 뒤틀어지면 디스크나 척추측만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렌즈를 장시간 착용

눈동자 색깔을 예쁘게 해주는 컬러렌즈나, 눈동자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서클렌즈 등 패션 렌즈는 여성에게 꾸준히 인기이다. 하지만 이런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시야가 뿌옇게 되는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는 렌즈 때문에 눈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눈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며, 각막 부분이 쉽게 손상되므로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성청결제 과다 사용

여성들이 필수적으로 구비해두고 샤워할 때마다 사용하는 제품 중에는 여성청결제도 있다. 여성의 질 내부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비누보다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성청결제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질 안까지 씻는 세정제는 잘못하면 질 내의 유익균들까지 씻어낼 위험이 있다. 질 내 균형이 깨지면 질염 등 여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질 세정제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배꼽티 입기

여름철 무더위에 여성들은 슬림한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배꼽티를 즐겨 입기도 한다. 하지만 배꼽티를 입으면서 배가 차가워지고 몸 온도가 떨어지면 장의 온도가 떨어져 장 활동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자궁 건강에 문제가 생겨 자궁근종이나 생리불순이 생길 수도 있다. 자궁 건강을 위해서라면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