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좋아하는 장소 10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관광지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는 서울의 명소 10곳 글 :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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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의 도시 서울. 하지만 매년 많은 국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곤 한다. 항상 그곳에 있어 당연한 도시 서울이지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서울은 한국 특유의 분위기로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일 것이다. 그렇다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관광지는 어디일까? 그 10곳을 소개하니, 혹시 내국인인 우리도 제대로 둘러본 적 없는 서울의 명소는 없는지 확인해보자.

1. 전쟁기념관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서울의 관광지로 꼽힌다. 외국인들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역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쟁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것 외에도 관련 교육, 기념사업, 각종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어 한국 전쟁사에 관련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 경복궁

서울의 대표 관광지, 경복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궁이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한복을 대여해 고궁을 탐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1394년에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1395년에 완공된 경복궁은 서울 시내 5곳의 궁궐 중 규모가 가장 큰 궁으로 조선 시대 초기, 왕조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다.

3. 인사동

경복궁과 창덕궁에 가까이 자리한 인사동 또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1930년대 이후 고미술 관련 상가가 들어서면서 골동품 거리로 자리 잡게 되어, 골동품, 고미술, 화랑, 고가구점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전통문화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 외국인들의 시선에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는 공간이다.

4. 동대문

외래 관광객의 서울 방문 목적은 절반이 쇼핑이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는 전통적 쇼핑몰로 꼽히는 두타와 신흥 인기 명소로 부상한 롯데 피트인이 자리한 동대문이다. 더불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5. 청담 K-Star 거리

한류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이런 이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가 바로 K-Star 거리다. 이 거리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를 차용해서 만든 곰들이 늘어서 있고, 인근에 SM, JYP, FNC 등 유명 아이돌 소속사의 건물이 있다. 또 각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나 쇼핑몰들이 있어 케이팝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가 많다.

6. 명동

독특하고 색다른 관광지는 아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 대부분은 한 번쯤 명동을 찾는다.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쇼핑지이기 때문. 무엇보다 해외에서 한국 제품을 살 때보다 훨씬 싼 가격에 쇼핑할 수 있으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한 번에 여러 군데를 둘러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7. 연남동

이태원이 아예 외국인을 위한 곳이라면, 연남동은 한국적이면서도 동시에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곳과 같다. 한국 청년들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골목과 작은 가게들에서 맥주 한잔하며 한국의 요즘을 물씬 느끼는 것도 외국인들에겐 무척 매력적인 일일 것이다.

8. 한옥마을

아기자기한 한옥들이 늘어선 북촌 한옥마을은 왕들이 살던 고궁과는 또 다른 멋을 외국인들에게 느끼게 해준다. 조선의 왕이 아닌 조선 귀족, 양반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마을에는 곳곳에 찻집과 레스토랑도 있어 조선 시대의 운치를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 N 서울타워

해발 480m 위치에서 서울시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는 N서울타워는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서울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만큼 국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의 자물쇠'와 '하트 의자'는 필수 포토존이며,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프렌치 코스 '엔그릴' 한식뷔페 '한쿡' 등도 갖추어져 있다.

10. 창덕궁

창덕궁은 경복궁보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창덕궁 역시 임금들이 살던 공간이자 조선의 임금들이 가장 사랑한 궁궐이다. 경복궁보다 전각들이 잘 남아 있어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상상하기에도 좋으며, 부용지 등으로 유명한 14만 평 규모의 창덕궁 후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