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매력을 보여주는 '꽃중년' 남자배우들

어른의 매력을 보여주는 '꽃중년' 남자배우들 섹시함, 카리스마, 온화함..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들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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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풋풋한 매력을 가진 젊은 배우들이 인기를 얻던 세태가 변했다.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중년미와 오랜 기간 쌓아온 연기력을 가진 ‘꽃중년’들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것.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어른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그들, 때로는 온화하고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고 강하게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꽃중년의 세계.

1. 류승룡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맡는 역할에 따라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이름난 배우 류승룡 역시 꽃중년으로 우뚝 선 인물. 오랜 무명생활 끝에 명품 조연을 거쳐 주연 스타로 거듭나기까지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듯 걸어온 그는 친근한 이웃 아저씨 같은 푸근함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넘나들며 사랑 받고 있다.

2. 유해진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비주얼 배우’ 유해진 역시 최근 꽃중년의 대열에 합류했다. 언제나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베테랑 실력파로 인정받아온 그는, 특히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를 통해 보여준 친근하고 뚝심 있는 캐릭터와 차승원과의 웃음 넘치는 궁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 김윤석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다소 거칠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따뜻하고 깊은 눈빛을 가진 연기파 배우 김윤석.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남자들의 선망을, 슬픔이 깃든 눈빛으로 여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는 중년미 넘치는 배우로 손꼽힌다.

4. 김상중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김상중.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단숨에 장악하는 카리스마, 사극과 코미디,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해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그것이 알고 싶다>의 독특한 진행톤 등 인상깊은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어쩌다 어른>을 통해 보여준 예상치 못한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매력까지 팔색조 같은 모습으로 사랑 받는 꽃중년이다.

5. 이성민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조각 같은 외모와는 거리가 멀지만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이성민은, 드라마 <미생>을 통해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진정한 중년의 멋을 알게 해준 배우다. 업무에 치이는 대기업 영업과장의 리얼리티를 살려내 충혈된 두 눈, 진짜처럼 몸에 배인 연기로 보여준 그의 매력에 수많은 사람들이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한 채 ‘오과장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

6. 조성하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점잖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꽃중년 가운데 대표격인 조성하.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젠틀하고 명석한 역할을 다수 맡으면서 꾸준히 열연해왔다. 평소 인자한 인상으로 선량한 역할을 많이 맡지만 막상 악역을 맡을 때는 누구보다 악랄한 캐릭터를 그려내는 연기 내공을 가진 꽃중년 배우다.

7. 손현주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한국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로 오랜 세월 활약해 온 손현주. 최근에는 그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등장하고 있다. 코믹한 이미지와 진중한 이미지가 자유자재로 양립하는 보기 드문 배우로, 시간이 갈수록 진국인 중년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8. 조재현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체구는 작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연기파 배우 조재현은 그간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보여 왔다. 부성애 넘치는 아버지였다가, 광기 어린 청년이었다가, 냉혹한 건달이었다가, 다양한 옷을 카멜레온처럼 바꿔 입으며 존재감을 피력해온 매력적인 중년. 최근에는 <아빠를 부탁해>에서 딸과의 어색함을 극복해나가며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9. 조민기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부드러운 외모와 목소리로 20대 시절부터 뭇여성들의 마음을 녹여왔던 배우 조민기. 역할에 따라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독한 모습을 내보이는데도 주저함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더 멋있어지는 그는 홀로 떠나는 여행과 사진을 취미로 삼고 있으며 장성한 딸과의 설레는 데이트를 꿈꾸는 로맨티스트.

10. 차승원

사진 : 뉴시스 ⓒ 데일리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와 운동으로 단단하게 다져진 몸매를 갖춘 진정한 미중년 차승원. 코믹과 누아르,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연기의 스펙트럼으로 ‘그저 잘생긴 배우’라는 고정관념을 당당히 깨버린 그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의외의 요리실력과 딸바보의 면모를 선보이며 ‘차줌마’라는 친근한 캐릭터까지 거머쥔 미중년의 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