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했을 때 위로가 되는 노래들

연인과 헤어졌을 때 들을만한 노래 소주 한잔하고 이별택시를 타다 눈물이 흘러 이별인 걸 알았어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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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드라마 '도깨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하지만 그럼에도 매번 아픈 것이 이별이다. 이별 앞에서 쿨한 사람은 없는 법, 오죽하면 ‘쿨하지 못해 미안해.’ 라는 노래가 사람들에게 공감 받아 이슈가 되었을까? 그럴 땐 “힘내고 얼른 일어나!” 라는 말보다 내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혹은 내 이야기 같은 한 소절의 노래가 더 위로가 되기도 한다.

지금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가 되어줄 10가지 노래를 추천하니 들어보길 바란다. 이 노래를 들으며 실컷 울고 나면 후련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처를 씻어내야 새 살이 돋아나는 법, 눈물에 상처를 씻어내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준비를 해보자.

1. 이별택시 – 김연우

영상 : KBS 콘서트필 ⓒ 데일리

가사 하나하나가 막 헤어지고 돌아선 사람의 마음을 노래하는 듯 한 '이별택시'.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어찌보면 우스울 수 있는 이 가사가 당신의 아픈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 줄 것이다. 헤어진 후 어떻게 해야 할 지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연우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부르는 이별택시를 듣자. 누군가 내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될 것이다.

2. 총 맞은 것처럼 – 백지영

영상 : KBS 열린 음악회 ⓒ 데일리

직설적인 가사가 백지영의 애절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이별을 겪은 당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노래. 헤어진 사람의 심정을 그대로 읊어낸 가사가 공감을 자아낸다. 무조건 울고만 싶은 순간, 아무도 없는 방에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감상해 보길 바란다. 울고 싶은 당신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가사가 당신이 속 시원해질 때까지 울수 있게 해줄 노래이다.

3. 소주 한 잔 – 임창정

영상 : SBS 인기가요 ⓒ 데일리

구 남친들의 “자니” 라는 연락이 지긋지긋한 여자들도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들으면 그 순간만큼은 그 “자니”를 애절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소주 한 잔의 힘으로 어렵게 용기를 내 아직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하는 남자의 심리를 제대로 그려낸 노래다. 비 오는 날 그녀가 계속 떠오른다면 임창정의 애절한 '소주 한 잔'으로 마음을 달래보자.

4. 365일 – 알리

영상 : CGN 힐링유 ⓒ 데일리

이별 노래의 새로운 획을 그은 노래, 알리의 '365일'. 이별을 경험한 첫날부터 하루하루가 지나감에 따라 변하는 감정 곡선을 제대로 그려낸 노래이다. 방금 막 이별을 경험한 사람부터 이제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사람까지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노래이고 언제 들어도 위로가 되는 노래이다. 이별의 처음과 끝을 당신과 함께 할 노래로 추천한다.

5. 사랑 그게 뭔데 – 양파

영상 : SBS 인기가요 ⓒ 데일리

아직도 너무 사랑하는데 헤어짐을 경험한 사람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울고 있을 것이다. 허무한 감정을 느끼다 못해 모든 것이 미워지는 순간, 양파의 '사랑 그게 뭔데'를 들어보자. "네가 대체 뭔데, 사랑이 대체 뭔데" 실컷 원망을 하면서도 아직 남은 사랑으로 울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 같아 공감하며 들을 수 있을 것이다.

6. 울다 – 이승환

손톱을 깎다가 울음을 뱉었다는 첫 가사에서부터 당신의 눈시울은 붉어질 것이다. 이별은 큰 사고 같지만 사실은 손톱을 깎는, 아침에 문자를 확인하는, 신발을 쇼핑하는 작은 일에서 갑자기 그 사람의 빈 자리가 나타나는 법이니까. 그런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 부른 이승환의 '울다'가 당신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다.

7. 꺼져줄게 잘살아 – G.NA

붙잡을 수 없다면 그 사람을 보내주자. 그 대신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비는 그런 거짓말은 이제 그만 할 것. 언제까지 불쌍한 사람처럼 울지만 말고, 당신 마음속에 혹은 그 사람에게 당당하게 말해보자, “꺼져줄게 잘살아!” 실제로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을 대신해서 지나가 당신의 마음을 노래해 줄 테니 말이다.

8. 곰인형 – 린

영상 : KBS 뮤직뱅크 ⓒ 데일리

헤어지고 나서 가장 힘든 순간은 그 사람이 준 물건들이 보일 때,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을 볼 때 이다. 린의 곰인형은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모습을 그려낸 노래로 이제 막 이별을 하고 처치 곤란한 추억의 물건을 바라보는 사람의 심정에서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노래이다. 린의 노래를 듣다 보면 그 사람과의 추억을 담담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9. 그대만 보며 – 이정

영상 : KBS 뮤직뱅크 ⓒ 데일리

어떤 이별이 힘들지 않겠냐만은 오래도록 사귄 사람과의 헤어짐은 그 상처가 더 크다. 그 두 사람 서로의 존재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내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정의 그대만 보며는 오랜 연인의 헤어짐을 부르는 노래이다. 가슴 절절한 이정의 목소리가 당신을 대신해 그 또는 그녀가 떠나고 남은 자리를 애타게 노래해 줄 것이다.

10. 미워요 – 정인

이상하게도 헤어지고 나면 그녀 또는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아진다. 사귀는 동안 하지 못했던 말에서부터 헤어지면서 해주고 싶었던 말까지. 그러나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계속해서 사랑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마음일 것이다. 정인의 소울이 가득 담긴 목소리가 당신을 대신해 그에게 당신이 너무 밉다고 당신 가슴 속의 말을 전해주는 이 노래가 당신을 위로할 것이다.